[오버워치 리그] 힘겨웠던 시즌 첫 승...런던 스핏파이어, 워싱턴에 역스윕 '진땀승'
신연재 기자 (Arra@inven.co.kr)
22일 LA 블리자드 아레나에서 열린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1 둘째 주 1일 차 1경기, 워싱턴 저스티스와 런던 스핏파이어의 대결에서 런던 스핏파이어가 3:2로 승리를 거뒀다. 런던 스핏파이어는 1, 2세트를 내주고 시작했음에도 후반 집중력을 끌어올리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부산에서 1세트가 시작됐다. 조합의 힘으로 상대를 묵직하게 밀어낸 워싱턴 저스티스가 1라운드를 선취했다. 런던 스핏파이어도 '퓨리' 솜브라의 적절한 EMP와 함께 2라운드를 승리하며 동점을 만들어냈다. 마지막 3라운드. 거점을 선점한 워싱턴 저스티스가 치열한 다툼 끝에 먼저 99%를 달성했고, 추가 시간에 펼쳐진 긴 전투 끝에 승리를 확정, 2:1로 1세트의 승자가 됐다.
런던 스핏파이어가 '버드링' 대신 '가드'를 투입하며 2세트가 펼쳐졌다. 전장은 눔바니, 선공을 나선 건 워싱턴 저스티스였다. 첫 거점에서는 호수비를 보여줬던 런던 스핏파이어가 전투 포지션에 집중한 나머지 화물 위치를 놓치면서 다소 허무하게 2점을 허용했다. 반면, 워싱턴 저스티스는 끈질기게 화물의 움직임을 늦췄고, 마지막 포인트 앞에서 수비에 성공하며 2세트마저 승리를 거뒀다.
3세트는 호라이즌 달 기지에서 진행됐다. 두 팀 모두 빠르게 2점을 확보하며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시간 차는 1분 10초로 워싱턴 저스티스가 더 유리한 상황. 그러나, '야누스'의 라인하르트를 잘라내며 빠르게 A거점을 뚫어낸 런던 스핏파이어가 2점을 추가하는데 성공했다. 이어 빠르게 궁극기를 채운 '제스쳐'의 윈스턴이 상대를 전장 밖으로 밀어낸 덕분에 시간을 크게 번 런던 스핏파이어는 단 1점도 내주지 않으며 3세트를 승리했다.
4세트 전장은 리알토였다. 기세를 탄 런던 스핏파이어가 시종일관 한 수 위 판단력을 보여주며 공격 턴에 손쉽게 3점을 챙겨갔다. 전투 콜도, 포커싱도, 궁극기 연계도 런던 스핏파이어가 더 좋았다. 워싱턴 저스티스도 공격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 '너스' 루시우의 낙사로 인해 화물은 어느새 도착지 거의 앞까지 왔다. 이에 런던 스핏파이어는 전진 수비에 나서며 화물을 역으로 밀어냈고, 그대로 4세트를 가져왔다.
네팔에서 펼쳐지는 마지막 세트를 앞두고 위싱턴 저스티스가 '혀누'를 투입했다. '혀누'의 루시우와 '야누스'의 윈스턴이 시작하자마자 미러전 킬을 따내긴 했으나, 턴을 내주는 전투에서 궁극기를 허무하게 낭비하는 바람에 런던 스핏파이어가 흐름을 빼앗아왔고, '퓨리' 디바의 자폭 대박과 함께 1라운드를 가져갔다. 이어진 2라운드에서도 '프로핏' 자리야의 활약에 손쉽게 100%를 채운 런던 스핏파이어가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1 둘째 주 1일 차 1경기 결과
1경기 워싱턴 저스티스 2 vs 3 런던 스핏파이어
1세트 워싱턴 저스티스 승 vs 패 런던 스핏파이어 - 부산
2세트 워싱턴 저스티스 승 vs 패 런던 스핏파이어 - 눔바니
3세트 워싱턴 저스티스 패 vs 승 런던 스핏파이어 - 호라이즌 달 기지
4세트 워싱턴 저스티스 패 vs 승 런던 스핏파이어 - 리알토
5세트 워싱턴 저스티스 패 vs 승 런던 스핏파이어 - 네팔
이미지 : 오버워치 리그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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