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잠실 아프리카TV kt 10 기가 아레나에서 '2019 HOT6 PUBG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1 11일 차, A/C조 경기가 진행됐다. 그 결과, 매라운드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둔 OP 게이밍 레인저스가 오랜만에 데이 우승을 차지하며 PUBG 포인트를 46점 챙겨갔다.

미라마에서 1라운드가 시작됐다. 엘리멘트 미스틱이 던진 수류탄의 희생양이 된 SKT T1이 경기 시작 18분 여만에 첫 탈락 팀이 됐고, 이를 시작으로 생존 팀 수가 본격적으로 줄어들기 시작했다. 결국 치열한 남쪽 전투에서 살아남은 스퀘어와 좋은 자기장 덕분에 초반 악재에도 목숨을 지키는데 성공한 쿼드로의 2대 1 대결에서 수적 우위를 앞세운 스퀘어가 승리하며 1라운드 치킨을 손에 넣었다.

2라운드부터는 맵이 에란겔로 변경됐다. 1라운드 마지막을 장식했던 쿼드로와 스퀘어가 2라운드 초반 다시 한 번 맞붙었고, 쿼드로가 기가 막힌 수류탄 활용을 보여주며 복수를 제대로 해냈다. DPG 다나와도 절벽 전투에서 엄청난 피지컬로 아프리카 프릭스 아레스를 전멸시키는 명장면을 만들었다. 하지만, 최후의 생존자는 따로 있었다. 점 자기장에 6개 팀이 살아남은 상황, 그 치열한 싸움에서 승리한 OP 게이밍 레인저스가 2라운드의 승자가 됐다.

3라운드 자기장은 맵 왼쪽에 치우쳐 그려졌다. PUBG 포인트 1위의 디토네이터가 강등권에 놓인 세스티와의 자리 싸움에서 패하며 3라운드서 0점으로 탈락했다. 이후 안전 구역은 강남 컨테이너 엔딩을 예고했고, 마을에 자리 잡았던 팀들은 인원 손실을 피할 수 없었다. 컨테이너의 맥스틸과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 창고의 SKT T1, 철제탑의 엘리먼트 미스틱의 4파전. 자기장이 점으로 조여오는 긴박한 상황 속에서 서로를 호위해주며 침착하게 전진한 SKT T1이 3라운드를 승리했다.

11일 차 순위를 결정할 마지막 4라운드. 자기장이 다소 극단적으로 변화하면서 많은 팀이 이동에 이동을 거듭했고, 돌산에 자리잡은 팀들이 웃는 결말이 됐다. 특히, 종합 1위를 달리고 있던 OP 게이밍 레인저스는 자기장 운까지 따라주며 데이 우승에 한발 더 다가갔다. 비록 디토네이터에게 발목을 잡히며 치킨에는 실패하긴 했지만, 상위권으로 마감하며 데이 1위를 확정했다. OP 게이밍 레인저스와의 전면전에서 승리한 디토네이터는 수적 우위를 앞세워 4라운드를 승리, 유종의 미를 거뒀다.


■ 2019 PUBG 코리아 리그 #1 11일 차 A/C조 경기 결과

▲ PKL 생중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