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퓨전이 LA 발리언트와 풀 세트, 3라운드 접전 끝에 승리했다. 양 팀은 한국 국가대표팀의 메인 탱커와 딜러인 '페이트'와 '카르페'가 있었고, 두 선수의 활약이 이어졌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에 필라델피아가 '페이트'를 쓰러뜨리며 힘겹게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네팔에서 1세트가 열렸다. 양 팀은 첫 거점을 두고 치열한 전투를 벌였다. 먼저 거점을 차지한 필라델피아는 LA 발리언트의 메인 탱커 '페이트'의 공략에 성공하면서 1라운드를 가져갔다. 2라운드 역시 필라델피아가 '이자야키' 젠야타와 '페이트'의 라인하르트를 먼저 제압하며 거점을 장악했다. 이어지는 싸움에서도 압승을 이어가며 깔끔하게 100:0으로 1세트 확실한 기선 제압에 성공할 수 있었다.

2세트 눔바니는 LA의 공격과 함께 시작했다. LA가 1점을 따내기 직전 타이밍에 필라델피아가 무서운 기세로 거점으로 진격했다. '카르페'의 자리야가 '쿠키' 루시우를 제압해주면서 추가 시간까지 흘러갔다. 위기의 LA에는 '스페이스' 디바가 있었다. 거점을 홀로 지키더니 자폭으로 킬과 함께 점수를 확보했다. 반대로 필라델피아도 마지막 3점 구간에서 자폭 연계에 성공해 3점은 내주지 않았다. 필라델피아는 LA를 위협해 궁극기를 빼내는 플레이로 1점, '카르페'의 중력자탄으로 2점을 달성했다. 마지막 구간에서는 LA가 모든 궁극기를 활용해 한 번은 막아냈다. 재정비 후 바로 공격을 이어간 필라델피아는 궁극기를 다 소진한 LA를 쓰러뜨리며 2:0으로 앞서갔다.

3세트에서 LA가 처음으로 최고 점수를 획득하며 시작했다. 필라델피아의 '사도'가 무리한 플레이로 연이어 잘리면서 LA가 기회를 잡았다. '카르페'가 맥크리로 수비에 성공하는가 싶더니 '페이트'의 라인하르트에 쓰러지며 기세가 단숨에 바뀌고 말았다. 일찌감치 대지분쇄를 채운 '페이트'의 힘을 바탕으로 LA가 2점을 확보했다. 필라델피아는 공격에서 'EQO'의 레킹볼을 활용했으나 잘 통하지 A-B거점에서 모두 잘 통하지 않았다. 추가 공격까지 깔끔하게 잘 막아낸 LA가 한 세트를 만회할 수 있었다.

4세트는 한국국가대표 탱커 '페이트'와 딜러 '카르페'의 대결이었다. '페이트'의 라인하르트가 매서운 기세로 대지분쇄를 찍으며 먼저 전진할 수 있었다. 이에 '카르페'가 솜브라로 EMP를 활용할 때마다 대승을 만들었다. 두 선수가 화끈한 궁극기를 주고받는 가운데, 마지막 승자는 '이자야키' 젠야타였다. 마지막 구간에서 홀로 EMP를 피해 딜을 넣어 필라델피아를 쓰러뜨리고 3점을 확보했다. 수비에서도 LA의 저력이 나왔다. 확실한 완막에 성공하면서 2:2 동점을 만들어냈다.

마지막 5세트는 부산에서 진행됐다. 양 팀의 메인 탱커가 쓰러진 가운데, 필라델피아가 상대를 몰아내고 먼저 거점을 차지했다. LA가 'EQO'를 끊고 수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려고 하자 '사도'의 라인하르트가 매복해 대지분쇄로 의지를 꺾어버렸다. 이후, 싸움을 압도한 필라델피아가 100:0으로 1라운드를 따냈다. 2라운드에서는 LA가 바로 한 라운드를 만회해 마지막 라운드로 향했다. '붐박스'의 젠야타가 '페이트'를 끊어내자 3라운드 시작부터 LA가 흔들렸다. '페이트'가 레킹볼로 빠른 합류를 해보려고 했으나 이미 힐러들의 궁극기가 허무하게 빠진 상황까지 왔다. 이후, 라인하르트 전투에서 대지분쇄를 보유한 '사도'가 우위를 점해 3:2 극적인 승리로 마무리했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1 넷째 주 1일 차 2경기 결과

LA 발리언트 2 vs 3 필라델피아 퓨전
1세트 LA 발리언트 패 vs 승 필라델피아 퓨전 - 네팔
2세트 LA 발리언트 패 vs 승 필라델피아 퓨전 - 눔바니
3세트 LA 발리언트 승 vs 패 필라델피아 퓨전 - 아누비스 신전
4세트 LA 발리언트 승 vs 패 필라델피아 퓨전 - 66번 국도
5세트 LA 발리언트 패 vs 승 필라델피아 퓨전 - 부산

이미지 출처 : 트위치 공식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