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존 드래곤X가 불리했던 상황에서 집요한 '너구리 괴롭히기'를 통해 역전에 성공하며 승리했다.

기존 예상대로 담원은 '너구리' 장하권이 제이스라는 강한 챔피언을 선택했고, 킹존은 '라스칼' 김광희에게 오른을 쥐어줬다.

그리고 바텀에서는 '데프트' 김혁규와 '투신' 박종익이 애쉬-쓰레쉬로 라인전을 리드하고 있었다. 게다가 '데프트' 김혁규는 이득보는 딜교환 이후 '뉴클리어' 신정현의 루시안을 잡아내 킹존이 첫 킬을 가져갔다. 킹존은 오른의 점화와 녹턴의 궁극기 타이밍에 제이스의 성장을 끊으려했다.

하지만 '너구리' 장하권의 제이스가 슈퍼 세이브에 성공했고, 오히려 담원이 협곡의 전령을 챙길 타이밍이 생겼고 탑을 역으로 압박했다. 게다가 바텀에서는 브라움의 이니시에이팅으로 애쉬를 순식간에 녹였다. '쇼메이커' 허수의 코르키까지 삼위일체를 갖추며 한타에 자신감이 생긴 담원이 화염의 드래곤도 쉽게 가져갔다.

위기의 킹존은 사이드에서 문제를 해결했다. 오른이 먼저 길을 열고, 녹턴과 애쉬 등 킹존 모두가 바텀으로 향했다. 담원은 '캐니언' 김건부의 자르반 4세가 어느정도 킹존의 수를 읽었지만 다섯 전원이 올거라곤 생각치 못했다. 이런 식으로 연속 두 번 이득을 챙긴 킹존이 역전에 성공했다.

바텀에서 벌어진 5:5한타에서도 완승을 거뒀고, 킬 스코어는 어느새 11:1로 킹존이 우세했다. 바론을 챙긴 킹존은 승기를 굳히기 위해 진격했다. 결국, 킹존 드래곤X가 27분 만에 담원 게이밍의 넥서스를 파괴하고 1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