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핀이 1세트에 완승했다.

20일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스플릿 12일 차 1경기에서 kt 롤스터와 그리핀이 만났다. 1세트 승자는 그리핀이었다. kt 롤스터를 압살했다.

'타잔' 이승용의 신 짜오가 종횡무진 활약했다. 빠른 갱킹으로 KT 바텀 듀오의 점멸을 모두 빼냈고, 탑에서 '스맵' 송경호의 뽀삐를 잡아냈다. '타잔'은 다시 바텀으로 향해 '프레이' 김종인의 시비르를 상대로 다이브에 성공했다. 사실상 승부의 쐐기였다. 이 다이브로 그리핀 봇 듀오는 주도권을 꽉 틀어쥐게 됐고, 킬을 쓸어 담았다.

그리핀은 단 12분 만에 글로벌 골드 6천가량을 앞서나갔다. 성장한 '바이퍼-리헨즈'의 '이즈리얼-유미' 조합은 KT를 완전히 농락했다. 미드로 자리를 옮겨 상대를 강하게 압박했고, 그 과정에서 '프레이'를 잡아내기도 했다. 물론, 이후 KT가 교전을 통해 반전을 노렸지만, 특별한 이득은 없었다.

바론이 출현하자 그리핀이 크게 싸움을 열었다. '타잔'의 신짜오가 유미를 데리고 과감한 이니시에이팅에 나섰고, 후속 합류한 팀원들이 활약했다. 이 교전 승리로 그리핀이 바론을 가져갔다. 곧바로 KT가 바론을 두른 그리핀을 상대로 잘라먹기를 시도했지만, 성장 격차 때문에 그리핀이 오히려 압승했다. 그리핀이 한 차례 숨을 고른 뒤 넥서스로 진격해 28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