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3일 진행된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3 플레이오프 서울 다이너스티와 샌프란시스코 쇼크의 대결은 3:1로 샌프란시스코 쇼크의 승리로 돌아가게 됐다.

1세트는 오아시스에서 진행됐다. 1라운드는 미쉘의 파라가 효과적으로 딜을 넣으면서 모든 싸움에서 전체적으로 쇼크보다 앞서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쇼크는 궁극기 싸움에서도 효율적인 싸움을 하지 못하면서 결국 서울에게 승리를 내줄 수밖에 없었다. 이후 2라운드도 초반에는 서울이 분위기를 주도하는 듯했다. 하지만 쇼크가 심기일전하여 마지막 한타싸움까지 끌고가서 궁극기 교환에서 큰 이득을 챙겨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3라운드는 매우 치열했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던 한타싸움에서 서울은 류제홍이 먼저 제압당하면서 한타싸움에서 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피츠의 EMP 게이지가 곧바로 다시 차면서 크게 한타를 이길 수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눔바니에서의 2세트는 쇼크의 공격 차례, 서울은 생각보다 쇼크의 공격을 제대로 막아내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마지막 최종 거점에서 쇼크의 화물을 끝까지 지연시키지 못하는 아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결국 3분이라는 시간까지 허용하면서 쇼크에게 3점을 내주었다.

그리고 진행된 서울의 공격, 서울은 마블의 레킹볼이 활약하며 첫번째 지점을 빠르게 확보했다. 이후 2번째 지점에서도 마블의 대지분쇄가 초월을 끊어내어 2점까지 챙길 수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 화물 지점, 쇼크는 리스폰의 이점을 제대로 이용하면서 지속적으로 한타싸움을 이길 수 있었고 결국 세트 승리까지 가져가게 됐다.

3세트는 볼스캬야 인더스트리에서 진행됐다. 1라운드 서울의 공격 차례, A지점은 플레타의 포화가 제대로 적중하면서 손쉽게 챙길 수 있었다. 이후 B지점에서의 싸움이 진행됐다. 서울의 중력 자탄외에는 양팀 모두 궁극기가 없던 상황, 승부를 가를지도 몰랐던 이 한타 싸움에서 최효빈이 중력 자탄을 끊으면서 서울의 공세를 막아내는 듯했다. 하지만 서울은 다시 집중해서 마지막 싸움에서 이겨 B지점까지 가져갈 수 있었다.

이후 진행된 2라운드, 쇼크는 쉽게 A거점을 가져가는 듯했지만 팀원간의 포지션에서 비효율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예상보다 더 많은 시간을 지체하게 되었다. 결국 버티면서 마지막 B거점까지 확보할 수 있었지만, 시간이 50초 정도밖에 남지 않아 2분 50초가량 남은 서울에 비해 매우 불리한 상황에서 연장을 진행하게 됐다.

자연스레 서울의 승리가 예상되었다. 하지만, 쇼크가 서울의 공격을 1분 넘게 잘 막아내기 시작했고, 서울 역시 마지막 궁극기 싸움에서 류제홍이 먼저 제압당하고 궁극기 활용이 100% 발휘되지 않았다. 결국 쇼크가 기적과도 같은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도라도에서의 4세트, 서울은 쇼크의 공격을 최대한 지체하기 위해 싸움을 효율적으로 가져가려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궁극기 교환에서 쇼크가 더 많은 이득을 취했고 결국 50초 가량을 남겨두고 3점까지 가져갈 수 있었다.

서울은 첫번째 지점을 차지하기 위해 궁극기를 다소 과하게 투자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궁극기가 모두 빠져 한 번 더 화물에 붙는 쇼크 선수들에게 시간을 너무 많이 소모하게 되었다. 하지만 마지막 지점에서 류제홍의 케어가 빛을 발하면서 결국 30초 가량을 남기고 승부를 연장 라운드까지 끌고 갈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결국 이변은 없었다. 쇼크가 연장전에서 손쉽게 승리를 가져가며 8강 이후의 여정을 이어갈 수 있게 되었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3 플레이오프 8강 경기 결과

샌프란시스코 쇼크 3 vs 1 서울 다이너스티
1세트 샌프란시스코 쇼크 패 (1) vs (2) 서울 다이너스티 승 - 오아시스
2세트 샌프란시스코 쇼크 승 (3) vs (2) 서울 다이너스티 패 - 눔바니
3세트 샌프란시스코 쇼크 승 (3) vs (2) 서울 다이너스티 패 - 볼스카야 인더스트리
4세트 샌프란시스코 쇼크 승 (4) vs (3) 서울 다이너스티 패 - 도라도

이미지 : 블리자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