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MS J팀 (출처 : 가레나 아레나 공식 플리커)

2020년부터 LMS(대만-마카오-홍콩 리그)가 LST(동남아시아 리그)와 합병한다. 합병 후 LMS-LST는 PCS(Pacific League Championship Series)라는 리그명을 쓸 예정이다.

25일 LMS의 주최측인 가레나는 공식 홈페이지 및 공식 페이스북 채널을 통해 다음 시즌부터 LST(League of legends Sea Tour)와 함께 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주최측은 "LMS-LST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목적으로 이번 합병을 추친해왔다"며 "LMS는 이번 합병으로 더 많은 선수와 팀, 팬을 확보해 재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LMS는 LoL 프로씬에서 오랜 시간 활동해왔다. 시즌2에서 TPA(현 J팀)이 우승을 차지한 바 있고, 플래쉬 울브즈(FW)가 오랫동안 세계 무대에 이름을 올리며 꾸준한 성적을 냈다. 작년 리프트 라이벌즈를 가레나 아레나에서 진행할 정도로 LoL 세계 대회와도 밀접한 관계를 이어왔다. 이번 롤드컵까지 3개의 시드를 받으며 메이저 지역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최근 아쉬운 사건과 함께 LMS의 위상이 떨어졌다. LMS를 대표했던 FW와 같은 대표적인 팀의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들이 해외로 이적하고, 승부조작 사건까지 겹치고 말았다. 국제 대회 성적마저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한편, 이번 롤드컵에서 LMS의 J 팀, ahq e스포츠가 그룹 스테이지로 향했고, 3번 시드인 홍콩 애티튜드가 플레이-인 스테이지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