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한화생명e스포츠 소속 봇 라이너 '라바' 김태훈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8강 진출 소감이 궁금하다.
빨리 다음 경기를 치르고 싶다. 아직 보여드릴 것이 많기 때문이다.
Q. 오늘 경기에 대해 평가하자면.
1세트 플레이는 괜찮았는데, 2세트에서 실수가 좀 나와서 아쉬웠다.
Q. 오늘 봇 라이너로 출전했다. 앞으로도 계속 봇 라이너로 출전할 예정인가.
봇 라이너로의 포지션 변경이 확정은 아닌데 손대영 감독님이 시켜서 하고 있다. 아직은 나도 감독님의 마음을 모르겠다. 나 스스로는 재밌고 마음에 든다.
Q. 포지션 변경이 쉬운 일은 아닌데, 부담은 없었나.
이미 한 번 경험했기 때문에 부담은 크게 없었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코칭스태프분들도 믿어줘서 재밌게 즐기고 있다.
Q. 첫 파트너인 '리헨즈' 손시우 자랑을 해달라.
'리헨즈' 선수는 '바이퍼'라는 잘 하는 봇 선수와 함께 하지 않았나. 그에 반해 난 연습 단계고 부족한 점이 많은데, 혼내지 않고 다독이며 많은 것을 알려주려 한다. 사람 자체도 정말 좋고, 연습할 때도 좋고, 그냥 다 좋다. 난 축복 받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웃음).
Q. 새 선수들과의 생활은 어떤가.
모두 친근하고 착해서 금세 친해졌다. '큐베' 형은 항상 식사 시간을 기다리는데, 주변 이야기를 들어보면 우리 팀 밥이 정말 최고인 것 같다(웃음).
Q. '코리안 퍽즈'라는 별명에 대한 생각은?
나에겐 아직 어울리지 않고 부담스러운 별명이라고 생각한다. 나중에 잘했을 때 그렇게 불려진다면 좋겠다.
Q. LCK에서 줄곧 중위권을 기록했는데, 올해는 승강전까지 다녀왔다. 2020 LCK에 대한 생각은?
코칭스태프부터 선수까지 많이 바뀌었다. 내년엔 지금까지 아쉽게 가지 못했던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고, 더 높은 곳까지 바라볼 수 있는 시즌이 될 것 같아 매우 기대된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모두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시고, 다음 경기에서도 승리로 인사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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