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혁이 팀 리그 첫 경기에 출전한다.

8일 넥슨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0 카트라이터 리그 시즌1 조별 리그 2일 차 일정에서 락스 게이밍과 아프리카 프릭스가 격돌한다. 지난 시즌 개인 리그에서 우승한 이재혁이 출전하는 경기라,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재혁의 개인 리그 우승은 그야말로 '깜짝'이었다. 그 누구도 예상하지 않았던 우승이라 관계자들은 물론 선수들까지도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이재혁은 이 우승으로 단숨에 자신의 이름을 카트라이더 e스포츠에 알리기 시작했고, 자신감까지 얻었다.

그 상승 작용이 2020년에 이어져 가는 듯하다. 지난 4일 펼쳐진 개막전 개인 리그 경기에서 이재혁은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제대로 과시했다. 많은 선수들이 이재혁을 이길 수 있다고 호언장담했지만, 결과적으로 이재혁의 실력은 '진짜'였다. 거의 모든 레이스에서 1위를 차지하며 범접할 수 없는 영역임을 증명했다.

더 대단한 점은 개막전이 결승전 못지않은 수준의 경기였다는 점이다. 지난 시즌에 결승에 진출했던 선수가 4명이나 속한 죽음의 조였다. 그런데, 이재혁은 이 레이스를 단 일곱 트랙 만에 마무리 지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는 6위를 했던 트랙만이 기억에 남는다며 더 큰 승부욕까지 보여줬다.

이재혁은 이번 시즌 팀 리그에 욕심을 내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4위를 했던 것이 너무 아쉽다. 이번에는 개인 리그보다는 팀 리그에 더욱 집중하려고 한다"며 바라보는 목표는 우승이라고 했다. 그 첫걸음을 내딛는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대결이다. 강한 상대와의 만남인 만큼 결과가 더욱 궁금하다.


■ 2020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2일 차 일정

1경기 휠즈 vs 퍼스트 A (오후 6시)
2경기 락스 게이밍 vs 아프리카 프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