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더샤이' 캐리 IG, 롤드컵 챔피언 펀플러스에 개막전 승리
IG가 롤드컵 디펜딩 챔피언을 꺾었다.
한국 시각으로 13일 상하이서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중국(LPL) 스프링 정규 시즌 개막전이 펼쳐졌다. 화려한 시작을 달군 팀은 롤드컵 챔피언 펀플러스 피닉스와 IG였다. IG가 '더샤이'의 활약과 특유의 한타력을 통해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또한, 데뷔전을 치른 펀플러스 '칸' 김동하의 경기력은 합격점 이상이었다.
IG가 1세트에 괴물 같은 역전승을 따냈다. '티안'의 활발한 갱킹으로 펀플러스가 주도권을 잡았지만, 경기가 계속 요동쳤다. 펀플러스가 완전히 승기를 잡는가 싶을 때마다, '더샤이' 강승록의 아트록스가 한타에서 크게 변수를 만들었다. 결국 '더샤이'가 만들어낸 역전의 스노우 볼이 산사태처럼 굴러 IG에게 승리를 안겨줬다.
2세트도 먼저 주도권을 잡은 쪽은 펀플러스였다. 그러나 이내 IG가 야금야금 한타를 통해 뒤따라 잡는 그림이 나왔고, 팽팽한 경기 양상이 이어졌다. 경기 승패는 막판에 가서야 윤곽이 드러났다. 펀플러스가 장로 드래곤과 바론을 모두 챙기는 일방적인 이득을 취하면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칸' 김동하와 '도인비' 김태상이 발군의 기량을 과시했다.
승부는 3세트로 향했다. 한타에서 IG가 더욱 강력한 그림이었는데, '칸'이 모데카이저를 사용해 사이드 주도권을 확실히 잡으면서 팀 운영에 숨통을 트여줬다. '칸'의 저력에도 불구하고, IG가 한타에서 계속 단단한 모습을 보여줬다. 수비적인 챔피언 오른을 사용한 '더샤이'의 경기력이 눈에 띄었다. IG가 롤드컵 챔피언을 잡고 개막전에서 끝내 승리했다.
2020 LPL 개막전 1경기 결과
1경기 IG 2 vs 1 펀플러스 피닉스
1세트 IG 승 vs 패 펀플러스 피닉스
2세트 IG 패 vs 승 펀플러스 피닉스
3세트 IG 승 vs 패 펀플러스 피닉스
심영보 기자 desk@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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