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한화생명e스포츠, 1라운드 마지막 상대는 APK 프린스
신연재 기자 (Arra@inven.co.kr)
4일 종로 롤파크에서 '2020 우리은행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21일 차 일정이 진행된다. 2경기에서는 1승이 간절한 두 팀, 한화생명e스포츠와 APK 프린스가 맞붙는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현재 3승 5패 승점 -4점으로 6위를 기록하고 있다. 첫 경기서 올라프-소라카로 깊은 인상을 남기며 T1을 잡아내 올해는 뭔가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는 듯 싶었으나, 팀의 장단점이 점점 뚜렷하게 드러나면서 최근에는 담원게이밍과 kt 롤스터에게 연달아 패했다.
플레이오프권으로 향하기 위해서 이번 APK 프린스전은 반드시 승리를 가져와야 하는 경기다. 훗날 있을 순위 싸움을 생각하면 2:0 완승까지 바라야 한다. 여기서 연패를 끊고 좋은 분위기에서 잠정 연기된 2라운드를 준비할 수 있다면, 한화생명e스포츠에게는 더할나위 없이 좋을 것이다.
특히, 한화생명e스포츠는 전략적인 밴픽이 장점인 팀이다. '큐베' 이성진을 중심으로 다양한 챔피언을 잘 흡수하는 편이다. 때문에 어쩌면 2라운드 재시작까지 공백이 생겼다는 점이 한화생명e스포츠에겐 긍정적일 수 있다. 물론, 일단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이겨두는 것이 우선이다.
APK 프린스에게 한화생명e스포츠는 최근 연달아 맞붙은 LCK 최상위권 팀에 비해 그나마 나은 상대다. 하지만, 일라오이나 봇 모르가나-파이크, 탑 소라카 등 APK 프린스에게 승리를 가져다준 픽들이 이미 다 읽힌 상태다. APK 프린스를 상대하는 팀은 그런 쪽에 밴 카드를 아끼지 않으면서 변수를 차단했고, 한화생명e스포츠 역시 그럴 확률이 높다.
그렇다면 힘대 힘으로 맞붙게 되는데, 아무래도 한화생명e스포츠의 에이스 정글러 '하루' 강민승이나 '리헨즈' 손시우가 버티고 있는 봇의 힘이 한화생명e스포츠 쪽에 쏠려 있다. 미드 '템트' 강명구도 라인전이 강력한 걸로 유명한 선수다. 과연, APK 프린스는 또다른 승리의 챔피언을 찾아 이변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 2020 우리은행 LCK 스프링 스플릿 21일 차 일정
1경기 담원게이밍 vs 드래곤X - 오후 5시
2경기 한화생명e스포츠 vs APK 프린스 - 오후 8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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