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개막으로 성황리에 진행하던 2020 SKT JUMP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 확산으로 인해 잠정 중단된 상태다.

이번 시즌부터 최초로 도입한 8강 풀리그가 끝나고 4강을 앞둔 상황이라 다소 맥이 빠질 수 있는 상황이지만, 4강에 진출한 팀의 선수들은 담담하게 4강전 준비를 착실히 하고 있었다. 4강에 오른 팀은 시즌 전 많은 팬들과 관계자들 예상처럼 한화생명e스포츠, 샌드박스 게이밍, 락스 게이밍, 아프리카 프릭스다.

먼저 아프리카 프릭스의 에이스 유영혁이 근황을 전해왔다. 유영혁은 "언제 리그가 다시 시작할지 모르기 때문에 연습에 소홀하지 않고 있다. 우리는 결승에 올라갈 거라 믿고, 팀원들의 개인 기량을 믿기 때문에 4강전을 전승으로 결승 직행하는 게 목표다. 현재 리그가 멈춰있지만, 하루빨리 현장에서 팬들을 만나고 싶다. 열심히 준비 중이니 팬분들도 건강에 유의하고, 4강까지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화생명e스포츠의 만능꾼 최영훈은 "평소와 달리 건강 및 보건에 많이 신경 쓰고 있다. 스틸에잇과 한화생명e스포츠에서 많이 신경 써주고 있으며, 대회 준비는 평소처럼 열심히 하고 있다. 잠정 중단된 리그가 실전 감각이 떨어져 안 좋게 작용할 수도 있지만, 우리에게는 호흡을 맞추는 중요한 시기가 될 수 있다고 본다. 4강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꼭 1위로 결승에 직행하겠다.

그리고 리그를 사랑해주는 팬들이 현재 리그가 중단 중이라 힘들어하시는 것도 잘 알고 있다. 리그도 중요하지만, 현재는 무엇보다 건강이 최우선이라 항상 몸조심하고, 손도 잘 씻고,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외출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샌드박스 게이밍의 김승태 역시 팬들을 위한 인사를 건넸다. 김승태는 "리그가 무기한 연기중이지만, 폼을 유지하기 위해 틈이 날 때마다 연습 중이다. 4강 첫 경기 상대가 락스인데 열심히 준비해서 예선 때 패배를 꼭 복수하도록 하겠다. 항상 샌드박스 게이밍을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감사드리며, 다시 리그가 시작될 때 많은 응원 부탁드리겠다"며 팬들에게 근황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