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명경기의 조건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그 중 빠질 수 없는 것 하나가 바로 '역전'이겠죠. 그러나 이 '역전'이 넥서스 파괴까지 평타 한 방만을 남겨두고 일어났다면? 지난 10일 펼쳐졌던 드래곤X와 담원 게이밍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쫄깃한 역전승. 많은 분들이 이번 시즌 명경기 중 하나로 손 꼽으실텐데요. 이 경기를 보며 문득 문득 그동안 지켜봤던 스킬 하나, 평타 하나 차이로 넥서스를 수성하던 명경기들이 머리 속을 스쳐갔습니다.

넥서스를 눈 앞에 두고 니달리 덫을 밟아 죽고 말았던 '윙드'의 앨리스부터, 70분을 지고 1분을 이겨 승리를 거머쥔 젠지(당시 KSV)의 경기, '아직 한 발 남았다!'를 외치며 점멸로 벽을 넘어 넥서스를 향해 돌진 하던 '쵸비'의 오리아나가 인상 깊었던 그리핀과 젠지의 경기.

이렇듯 평타 한 방에 희비가 엇갈렸던 경기들. 처음부터 끝까지 경기를 찾아봐도 괜찮겠지만, 시간이 없어 부담스러웠을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넥서스, 단! 한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