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라이엇 게임즈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LCK 및 2020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일정과 관련한 입장을 전했다. 주 내용은 팬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죄송하며, 현 LCK 팀들과의 협의하에 남은 잔여 일정은 변동 없이 진행될 예정이라는 점이다.

지난 1일 2020 롤드컵 강행이 발표된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해 플레이-인 스테이지에 참가하는 LCK 3번 시드 팀은 9월 10, 11일에 출국을 마쳐야 한다. 그러나 LCK 섬머 스플릿이 평소보다 다소 늦은 6월 17일 개막하며 2020 롤드컵 LCK 대표 선발전은 9월 9일에 종료된다. 이에 다수의 팬이 3번 시드 팀의 촉박한 일정에 대한 우려를 표했고, 라이엇 게임즈는 리그 일정 변경에 대해 LCK 팀들의 의향을 파악했다고 한다.

그 결과 LCK 대표 선발전 진출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팀들을 포함해 다수의 팀들이 현재 일정을 변경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하며, '코로나19'로 인해 생긴 불가피한 상황이기에 이해하고 수용한다는 입장에서 팀 내외부 일정 재조정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고 한다. 이에 라이엇 게임즈는 LCK 및 대표 선발전까지의 일정을 변동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일을 교훈 삼아 앞으로 더 발전해 나가는 LCK를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한 라이엇 게임즈는 "매끄럽지 못한 리그 운영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LCK에 많은 애정과 질책 부탁드린다"며 입장문을 마쳤다.

다음은 라이엇 게임즈의 입장문 전문이다.

▲ 출처 : LCK 공식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