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온라인으로 열린 'PUBG 컨티넨탈 시리즈 3 아시아(이하 PCS 3 아시아)' 2일 차 일정이 모두 종료됐다. 중국의 강세가 도드라졌고, 멀티 서클 게이밍이 1위로 쏟아올랐다.

텐바가 1라운드에 신바람을 냈다. 치킨으로 10점, 킬로 무려 15점을 획득하면서 도합 25점을 따냈다. 라운드 2위였던 디토네이션 게이밍 화이트와 12점이나 차이를 내는 수준이었다. 텐바는 2라운드에도 공격적인 운영을 이어나가, 브이알루 기블리가 지키고 있던 1위 자리를 단숨에 빼앗았다.

중국팀의 거센 바람은 걷잡을 수가 없었다. 텐바와 더불어 돋보이는 팀은 4AM이었다. 1일 차에 총 19점밖에 획득하지 못하며 주춤했지만, 2일 차에 도달하니 손이 풀렸는지 제 기량을 마음껏 발휘했다. 2라운드에 치킨과 함께 17점을 챙겨 전체 순위를 6위까지 끌어올렸다.

4AM의 파괴력 넘치는 경기 운영은 3라운드에도 계속됐다. 2연속 치킨을 뜯었고, 14킬을 따내며 24점을 획득했다. 3라운드가 끝난 후 순위는 어느새 공동 1위. 2일 차 경기는 텐바와 4AM의 각축전 양상으로 흘러가는 분위기였다. 한국에서는 OGN 엔투스가 그래도 선전하며 중국을 쫓았다.

종지부였던 4라운드에서는 텐바와 4AM이 조금 누그러졌다. 수위권에 들지 못해 이번만큼은 대량 득점에 실패했다. 그렇지만 반전이 일어났다. 꾸준하게 점수를 쌓고 있던 또 다른 중국팀 멀티 서클 게이밍이 대박을 4라운드에 대박을 쳤다. 치킨과 함께 22점을 챙기며, 전체 80점으로 1위로 급격하게 반등했다.

OGN 엔투스는 그래도 끝까지 한국의 자존심을 지켜줬다. 전체 71점을 기록하면서 2위 안착에 성공했다. 엔투스는 모든 세트에서 착실하게 점수를 챙겼고, 마지막 4라운드에도 치킨을 노려보는 등 저력을 유지했다.


■ PCS 3 아시아 2일 차 결과




출처 : PSC 3 아시아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