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범 감독에 이어 삼성 갤럭시 시절부터 함께 해왔던 '트레이스' 여창동 코치까지 젠지 e스포츠를 떠난다.

11일 젠지 e스포츠는 공식 트위터 채널을 통해 '톰' 임재현 코치와 '트레이스' 여창동 코치와 계약을 종료했다는 소식을 발표했다. 젠지 측은 "아낌없는 헌신을 보여준 두 코치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두 분의 행보에 좋은 일만 가득하길 기원한다"는 말로 작별 인사를 남겼다.

'톰-트레이스'는 모두 프로게이머 출신의 코치다. SKT T1 정글러였던 '톰'은 우디르 장인으로 유명세를 탔고, 실제 프로 경기에서도 우디르로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톰은 LPL로 넘어가 QG-스네이크 등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다가 2017년부터 코치로 전향하게 됐다. '트레이스'는 진에어 그린윙스의 탑 라이너로 시작해 다양한 챔피언을 기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삼성 갤럭시에서 최우범 감독과 함께 팀을 롤드컵으로 이끌었고, 올해까지 젠지 e스포츠에서 코치 생활을 꾸준히 이어왔다.

한편, 젠지 e스포츠는 올해 스프링이 끝나고 최우범 감독이 팀을 떠나면서 주영달 감독 대행이 팀을 이끌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