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남동현이 은퇴를 선언했다.

'벤' 남동현은 18일 본인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은퇴 소식을 알렸다. 16년 중국 IG에서 시작 선수 생활이 20년 아프리카 프릭스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벤'은 "프로를 그만합니다. 응원해주셨던 팬분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아프리카 팀원들과 정말 잘 지냈고, 알고 지낼수록 더욱더 착한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코치님들이 많은 것들을 알려주셨고, 특히 최연성 감독님은 게임과 더불어 살아가면서 도움이 될 만한 조언들을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라고 아쉬운 작별의 인사를 보냈다.

이어서, "저는 제 딸이 너무 보고 싶어 중국으로 가려고 합니다. 잠시 동안 와이프와 같이 아이를 돌볼 예정"이라고 계획을 전했다. 또한, "LoL이란 게임이 오래 지속돼서 E스포츠를 더욱 빛냈으면 좋겠어요. 아쉽게 한국에서는 오래 활동하지 못했지만,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프로 선수들 다 화이팅하세요"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건넸다.

작별을 고한 '벤'은 중국 WE에서 '미스틱' 진성준과 함께 전성기를 보냈다. 2017 LPL 스프링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롤드컵 4강에 진출한 경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