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T1 SNS

'제우스' 최우제가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3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정규 시즌 16일 차 1경기, T1과 농심 레드포스가 맞붙었다. 1세트, 데뷔전을 가진 '제우스' 최우제가 뛰어난 활약으로 팀을 이끌었다. T1의 완승이었다.

T1이 상체 힘을 활용해 첫 전투에서 크게 승리했다. 전투 한 번으로 글로벌 골드 격차가 1천 이상으로 벌어졌다. 초반 주도권이 자연스럽게 T1에 기우는 분위기였는데, 농심에게 믿을 만한 구석은 하나 있었다. 바텀 듀오가 라인전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덕담-켈린'이 중심을 잡는 듯했다.

하지만, '엘림' 최엘림의 릴리아가 절묘하게 갱킹에 성공하면서 바텀까지 힘을 실어줬다. 이후에도 T1의 기세는 멈출 줄 몰랐다. 다시 교전은 상체에서 일어났고, 더 빠르게 합류한 T1이 완승을 따냈다. '제우스' 최우제의 나르가 단단한 방패를 세운 덕분이었다. 양 팀의 차이는 점점 벌어져만 갔다.

결정적인 한 방은 23분에 들어갔다. T1이 미드에서 적극적으로 한타를 열었고, 일방적인 결과를 얻어갔다. '케리아' 류민석 레오나의 이니시에이팅이 너무나 깔끔하게 적중됐다. '덕담' 서대길 자야의 대처가 아쉬운 면도 컸다.

마무리는 '제우스'의 나르가 날렸다. 사이드 푸시를 하는 과정에서 튼튼하게 버티며 상대를 모두 잡아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교전에 승리한 T1은 곧바로 넥서스를 파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