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펍지 글로벌 인비테이셔널.S(이하 PGI.S)' 위클리 서바이벌 6주 2일 차 일정이 진행됐다. 인팬트리-브리람 e스포츠-디비전X 게이밍-제니스-슛 투 킬-오쓰가 위클리 파이널로 향했다. 한국의 T1과 아프리카 프릭스는 다소 부진한 모습이었고, 마지막 3일 차에 기대를 걸어야 하는 입장이 됐다.

2일 차의 시작을 알린 6라운드, 인팬트리가 드라마를 썼다. 맵 최하단에 형성됐던 안정구역이 페이즈4를 기점으로 갑자기 북쪽으로 치우치면서 다리를 건너야 했던 인팬트리는 '롱스커' 혼자 살아남게 됐다. 일찌감치 팀원 모두를 잃었기에 순위 방어가 최선일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바다 속에서 끈질기게 버틴 '롱스커'는 다른 팀 간의 교전을 이용해 역습에 성공, 기적의 치킨을 팀에 안겼다.

7라운드에서는 '롱스커'로 인해 다 잡은 치킨을 놓쳤던 브리람 e스포츠가 그 아쉬움을 만회하는 치킨을 손에 넣었다. 브리람 e스포츠는 특유의 무력으로 슛 투 킬을 밀어내며 탑3에 올랐고, 오쓰-나비와의 3대 3대 1 전투에 나섰다. 이 전투에서는 '에디'의 활약이 빛났다. '에디'는 치킨 경쟁을 하던 오쓰의 인원을 전멸시키며 치킨의 주인공이 됐다.

이어진 8, 9라운드에선 디비전X 게이밍과 제니스가 위클리 파이널 진출의 기회를 잡았다. 전력을 보존한 채 좋은 위치를 사수하며 유력한 치킨 후보로 떠오른 디비전X 게이밍은 이변 없이 승리를 꿰찼다. 제니스 역시 유일하게 4인 스쿼드를 유지하면서 최후의 교전으로 향했고, 주 경쟁자였던 4AM을 자기 손으로 제거하며 치킨을 챙겼다.

10번째 파이널행 티켓은 슛 투 킬에게 돌아갔다. 돌산 능선 한켠에 자리잡은 슛 투 킬은 함께 능선에 있던 다른 팀들이 서로에게 총구를 겨누며 전투를 펼친 덕분에 상대적으로 편하게 전력을 지킬 수 있었다. 이후 엔스-페트리코 로드와의 점 자기장 싸움에서 화염병을 투척해 페트리코 로드를 정리했고, 힘으로 엔스를 찍어누르며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마지막 11라운드의 승자는 오쓰였다. 능선을 따라 여러 팀의 물고 물리는 치열한 싸움이 계속 됐다. 전력을 제대로 지킨 팀이 거의 없을 정도였다. 특히, 페이즈7에는 자기장 서쪽에 대다수의 팀이 몰리면서 수많은 사상자가 나왔다. 동쪽의 오쓰가 웃는 그림이었다. 오쓰는 유일하게 4인 스쿼드로 삼파전에 나섰고, 손쉽게 페트리코 로드와 메타 게이밍을 정리했다.


■ PGI.S 위클리 파이널 6주 2일 차 결과




출처 : PGI.S 공식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