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치와 함께하는, 로란트 잘 스트리머들의 이브 매치! '코치 발할라'가 3월 29일(월)부터 31일(수)까지 본격 진행됩니다. 총 20명의 스트리머가 참가하는 '코치 발할라'에서는 발로란트 전문 스트리머 '손오천-버니버니-갓데드-준바'가 각 팀의 팀장이 되어 4명의 팀원들과 함께 우승을 향한 치열한 대결을 벌일 예정입니다.

지난 22일(월) 조 추첨식을 통해 각 팀이 완성된 가운데, 인벤에서는 네 명의 팀장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는 '코치 발할라'의 중계진 '빈본' 김진영 해설의 참가로 한층 매끄럽게 진행됐는데요. 발로란트 프로 팀 F4Q의 동료들이기도 한 '손오천-버니버니-갓데드-준바'는 마지막 순간까지 재치 있는 답변을 이어가며 인터뷰를 유쾌하게 마무리했습니다.

각자의 방식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 '코치 발할라' 네 팀장의 이야기를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 본 인터뷰는 24일(수) 이뤄졌으며,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여 온라인으로 진행됐습니다.



▲ '코치 발할라' 팀장, 좌측부터 '손오천' 류성민, '버니버니' 채준혁, '갓데드' 김성신, '준바' 김준혁

Q. 반갑습니다.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손오천' : 발로란트 대통령 '손오천'입니다.

'버니버니' : 발로란트 부통령 '버니버니'입니다.

'갓데드' : 안녕하세요. 발로란트 파트너 크리에이터 '갓데드'입니다.

'준바' : F4Q에 다시 들어가게 된 '준바'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Q. 지난 22일(월) 조 추첨식을 통해 각 팀이 완성됐는데요. 각자 특별한 코칭 계획이 있나요?

'손오천' : 각 요원별로 장인분을 한 분씩 섭외한 다음 팀원들을 전담 마크시켜서 우승할 거예요. (팀장 직무 유기 아닌가요?)
장인 섭외는 제가 하기 때문에 아니죠. 그리고 전 캐릭터에 대한 이해나 기본적인 메커니즘, 샷 등을 알려줄 예정입니다.

'버니버니' : '갓데드' 팀과 스크림을 했는데, 완전히 발렸어요. 팀원들이 발로란트를 많이 안 접해봐서 일단은 개인 연습과 코칭을 위주로 진행 중입니다.

'갓데드' : 코칭 계획 같은 건 없고, 하고 싶은 대로 해도 이길 것 같아서 그냥 냅두고 있어요.

'손오천' : 어제 방송 보니까 세세하게 엄청 잘 알려주던데?

'갓데드' : 아... 아까 대답 NG 처리 될까요? 잘 하고 있는 걸로 하죠.

'준바' : 이제 팀원들과 일정을 조율해서 제대로 연습하려고 합니다.


Q. 조 추첨식 당일로 돌아가 볼게요. 팀원 선택 순번을 정하는 데스매치 때 '준바' 선수가 유난히 부진했어요.

'준바' : 그전에 저희끼리 데스매치를 했을 땐 진짜 쉬웠는데요. 막상 본 게임에 들어가니까 사람들이 다 대회를 하더라고요. 다들 하루 종일 걸어 다녀서 예상을 못 했어요.

'갓데드' : 그냥 당신이 못했어요.

'준바' : 그것도 맞네.


Q. '갓데드' 선수는 데스매치 순위가 실력과 상관있다고 생각하시나요?

'갓데드' : 전혀 상관없어요. 원래 제가 1등인데, 일부러 2등 한 거에요.

'손오천' : 무슨 소리야? '갓데드'랑 데스매치를 정말 많이 하는데, 저 친구는 절 이겨본 적이 없어요.

'갓데드' : 당신이 나보다 장비가 좋잖아요.

'손오천' : 명필은 붓을 가리지 않는 법...


Q 조 추첨 결과는 다들 만족스러운가요?

'준바' : 모든 팀장들이 다 원한 건 '실프' 선수 아닌가?

'버니버니' : 무조건이지.

'손오천' : 그니까 데스매치 잘 좀 하시지 그랬어요.

'갓데드' : 전 만족해요. '이춘향' 선수가 제가 팬이 아니라는 의심을 하고 있긴 하지만요. (개인 방송 구독은 하셨나요?) 어제 방에 있다가 구독권 선물 받았어요.

'버니버니' : 솔직히 조 추첨 룰 이해를 잘 못해서 데스매치 3등을 하고도 4순위 픽을 골랐거든요. 그래도 팀원들은 최고로 뽑힌 것 같아요.

'준바' : 사실 4순위 픽을 원했어요. 각 그룹에서 가장 잘하시는 분을 연속으로 뽑으려고요. 그런데 갑자기 '버니버니' 선수가 4순위를 고르더라고요. 그래서 의도치 않게 3순위가 됐는데, 다행히 꼬이지 않고 제대로 된 것 같아요.


Q. 팀내 가장 믿음직한 선수는 누구인가요?

'버니버니' : '도현' 선수라 생각했는데, 어제 보니까 다른 게임들을 하고 있더라고요. 좀 그래서 개인 코칭 시간을 잡았습니다. 또 '너불' 선수는 승부욕이 진짜 많아요. 대회 때가 되면 폼이 많이 올라올 것 같아요.

'준바' : 샷은 '연다' 선수가 가장 좋고, 게임을 어느 정도 읽을 줄 아는 선수는 '이초홍' 선수예요.


Q. ('손오천'에게)'핑맨-중력-박옥자'의 쓰리박 시너지가 실제로 나오나요?

'손오천' : 네. 그 세 명이서 엄청 잘 맞더라고요. 실력도 실력이지만, 팀 분위기 자체가 활기차지고 텐션이 좋아져서 매우 만족하고 있어요.


Q. '코치 발할라'에서 연막 요원을 할 거라고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정말 '손멘'이나 '손림스톤'을 볼 수 있을까요?

'손오천' : 사실 제가 레이나를 잡으면 우리 팀이 질 수가 없거든요. 근데 그러면 다른 팀들에게 재앙이기 때문에 자체 페널티를 두려고 합니다. 사실 이렇게 말해둬야 변명거리가 생기기 때문에...


Q. '버니버니' 선수가 '손오천' 선수는 F4Q 바지사장이라고 하던데. 실세는 누구인가요?

'손오천' : 답할 가치가 없는 질문이네요. F4Q는 저 없으면 바로 해체입니다.


Q. 이번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스테이지1 마스터스에서 탈락한 이유는? 앞으로도 대회에 참가할 예정인가요?

'손오천' : 좀더 진지하게 대회에 임했으면 좋은 결과가 있었을 텐데, 스트리머로서 최근 신경쓸 부분들이 많았던 게 패인인 듯합니다. 이번에 진행되는 스테이지2는 '준바' 선수와 합을 맞춰서 출전할 예정이고, 그 이후 대회는 팀원들과 좀더 얘기를 나눠보고 참가를 결정할 것 같아요.


Q. 팀장 중 유일한 '불멸' 랭크인데, 팀장 자격이 없는 것 아닌가요?

'손오천' : 제 방송 컨셉 상 어쩔 수가 없어요. 방송을 할 때는 게임을 재밌게 하려고 하다 보니 실력을 제대로 보여줄 수가 없어요. 아래 구간에서 게임하는 게 재밌는 상황들이 더 많이 연출되기도 해요.


Q. ('버니버니'에게)'도현' 선수와 오랜만에 한 팀에서 뛰게 됐어요. 실력은 여전하던가요?

'버니버니' : 확실히 FPS를 했던 짬과 재능은 있는데... 아직 잘 모르겠어요. 일단은 팀에서 제일 잘하긴 해요.


Q. '울프' 선수를 뽑을 때 한 분야의 정점을 찍어본 프로게이머라는 걸 어필했잖아요. 실제로 함께 해보니 어떤가요?

'버니버니' : 어제 같이 일반 게임을 하는데 0킬 16데스를 하더라고요. 아무래도 원래 하던 게임과 장르가 다르다 보니 적응할 시간이 필요한 듯한데요. 아직 내면의 무언가가 깨어나지 않았어요. 팀원으로 뽑은 거에 후회는 절대 안 해요.


Q. 발로란트 크리에이터 슈퍼매치, 팬 대항전 등 이벤트전에서 모두 '손오천' 선수에게 패배했어요.

'버니버니' : 갑자기 상성이 안 맞는다? 지는 이유는 딱히 모르겠어요. 인간 카운터 느낌.


Q. '이춘향' 선수와 발로란트 크리에이터 슈퍼매치에서 같은 팀으로 뛰었는데요. 이번엔 왜 안 뽑았어요?

'버니버니' : 이유는 딱히 없는데요. 저랑은 한 번 해봤으니 이번엔 새로운 팀장과 하면 더 좋을 것 같았어요. 사실... 저번에 '이춘향' 선수와 같이 했을 때 언제든 절 찾는 게 있더라고요. 새벽 4시에도 갑자기 연락 와서 뭘 알려달라 하고... 그렇습니다... 네...


Q. '코치 발할라'에서 팀장은 보조 무기만 사용할 수 있는데요. 버키 없는 '버니버니'도 괜찮을까요?

'버니버니' : 대회에서 버키로 에이스도 띄우고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줬더니 '버키버키'라는 별명도 생겼는데요. 전 사실 샷건을 잘 안 써요. 대회에서 버키를 사용한 건 그저 너프해달라는 의미였어요. 저는 버키를 잘 쏘는 게 아니라 총을 잘 쏘는 사람이라 보조 무기도 상관없습니다.


Q. ('갓데드'에게)우승 상금을 서울 상경에 보태겠다고 했어요. 현 팀으로 충분히 가능할 것 같나요?

'갓데드' : 충분히 우승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팀원들이 말을 정말 잘 들어주고, 자신감도 좀 붙었어요. 서울 갈 수 있을 듯해요.


Q. 유튜브 썸네일에 '스트리머 1등'이라는 문구를 넣었는데 확실한가요?

'갓데드' : 당연히 어그로고, 실제론 그렇지 않죠. 제가 몇 등이라고 생각하는 건 없고, 그냥 잘 쏘는 사람입니다.


Q. 우승하면 윙크 세리머니 다시보기 가능한가요?

'갓데드' : '코치 발할라'에서 우승한다면 정말 하겠습니다.


Q. 손오천과 본인 중 누가 더 제트를 잘 다룬다고 생각하시나요?

'갓데드' : 진심으로 말씀드리면 제트라는 요원 자체는 제가 더 잘 해요. 그런데 에임은 '손오천' 선수가 더 좋습니다.


Q. F4Q에서 '갓데드'만 고생하는 것 같다는 의견이 있는데 실제론 어떤가요?

'갓데드' : 전혀 아니에요. 서로 해줄 거 해주면서 맞춰가는 거예요. (그런데 왜 마샬을 자주 쓰시나요?) 자꾸 다른 팀원들 총을 사주다 보니 돈이 없네요. 저도 사실 마샬 쓰기 싫어요. '버니버니'라고 자꾸 무리하게 던지는 선수가 있어서... 좀 그렇네요.


Q. ('준바'에게)F4Q에 합류하게 된 과정이 궁금해요.

'준바' : 원래 군대 가기 전까지 개인 방송만 하려 했는데, '손오천' 선수가 같이 해보자고 해서 들어오게 됐어요.


Q. 잠시 F4Q에서 탈퇴했었는데, 상대 팀으로 만나니 어땠나요?

'준바' : 솔직히 별생각 없이 다른 팀과의 대결만 생각했는데, 정작 F4Q가 가장 강하더라고요. 특히 '손오천' 선수가 장난 아니었어요. 대회에서 맞아본 샷 중에 가장 아팠는데, 그날의 '손오천'은 '스택스' 선수가 와도 못 막았을 거예요.

'손오천' : 우리 팀을 버린 '준바'한테 질 수 없다는 각오로 하루에 15시간씩 연습했었습니다.


Q. '코치 발할라'에서 사용하려고 준비 중인 요원은?

'준바' : 스모크 요원을 '김뿡' 선수에게 시켜봤는데 많이 어려워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스모크를 하고, 엔트리 둘에 센티널 하나, 세이지로 하려고 해요.


Q. 팀원 선발에 앞서 '이녕' 선수를 뽑고 싶다고 어필했는데, 실제로 같은 팀이 돼보니 어때요?

'준바' : D그룹에서 발로란트를 가장 많이 플레이한 것 같아서 뽑았는데, 막상 같이 게임을 해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뉴비더라고요. 처음부터 끝까지 알려준다는 마음가짐으로 개인 코칭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Q 팀원들이 텐션도 높고 개성도 가장 강한데요. 서로 조화는 잘 되고 있나요?

'준바' : 다들 게임에 집중을 잘 해서 보이스가 겹치는 건 없어요. 그리고 계속 죽더라도 텐션이 안 떨어지는 걸 보면 즐겁게 하고 있는 것 같아 좋아요. 일단 분위기는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Q. 이제 팀장분들 모두에게 물어볼게요. 각자 견제되는 팀이 있다면?

'손오천' : 단 한 팀도 없죠. 어차피 우리가 다 이길 거니까요. 그나마, 조금 그나마, 진짜 그나마. 아무래도 '갓데드' 팀이 조금 견제되네요. 팀에 발로란트를 오래 해본 친구들이 많아서 이해도가 높을 것 같아요.

'버니버니' : 솔직히 전부 다요. 우리가 제일 못 하니까요. 팀원분들이 재능도 열정도 승부욕도 있는데, 발로란트를 많이 안 해본 분이 많아서 어렵지 않나 싶어요. 그리고 '갓데드' 팀이랑 스크림을 하는데 '새옴' 선수가 거의 팀장급으로 잘 하더라고요. 그래서 대회 전까지 팀원 중 한 명의 폼을 그 정도까지 올려놓는 게 목표입니다.

'갓데드' : 다 똑같을 텐데, '손오천' 팀이죠. 워낙 FPS에 익숙하고 다재다능한 사람들이 많아서요. 또 '실프'라는 탐나는 카드까지 저 팀에 들어갔잖아요. '손오천' 선수의 제트보다 '실프' 선수가 잡을 제트가 더 무서워요.

'준바' : '손오천' 선수 팀이랑 스크림을 하면서 이 팀은 좀 더 연습하면 이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갓데드' 팀이 스크림 하는 걸 보는데 정말 잘 하더라고요. 팀원들이 샷이나 포지셔닝, 각폭 같은 걸 다 알고 있어서 '갓데드' 팀이 견제돼요.


Q. 이제 인터뷰를 마무리할 시간입니다. '코치 발할라'에 임하는 각오를 부탁드려요!

'손오천' : 좋은 성적보다 시청자분들께 재미를 드릴 수 있는 경기 보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버니버니' : 우승 욕심은 없고, 오랜만에 열린 큰 대회인 만큼 다 함께 즐겼으면 좋겠어요. 또 팀원분들이 발로란트를 많이 접해보지 않은 분들이라서, 시청자분들께서 과몰입 하지 말고 재밌게 봐주셨으면 합니다.

'준바' : 다들 즐겁게 하겠다고 하는데, 두 선수가 열심히 할 거라라고 말하는 걸 들었거든요. 저흰 가식 없이 재미보다 우승을 목표로 하겠습니다.

'갓데드' : 앞에 사람들이 거짓말을 하고 있네요. 우승을 못 하면 재미도 추억도 없어요. 우승을 목표로 재미를 추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