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리브 샌드박스 SNS

26일 온라인으로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43일 차 일정이 진행된다. 2경기에서는 리브 샌드박스와 아프리카 프릭스가 대결을 펼친다.

시즌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꼴찌에 머물며 최악의 시즌을 보내던 리브 샌드박스. 2월 말까지만 하더라도 2승 10패였다. 그런데 후반으로 갈수록 경기력이 서서히 제 궤도에 오르면서 조금씩 승리를 쌓았고, 어느 순간 플레이오프 막차 경쟁권에 들어섰다. 젠지 e스포츠를 2:0으로 잡았던 게 주효했다.

비록 그전에 쌓아둔 패배가 워낙 많아 가능성은 높다고 볼 수 없었다. 약팀에 속하는 kt 롤스터와 프레딧 브리온전을 남겨둔 농심 레드포스가 유력한 6위 후보였다. 하지만, 바로 어제 경기서 kt 롤스터가 농심 레드포스를 잡는 이변을 연출하면서 리브 샌드박스는 플레이오프 후보 세 팀 중 유일하게 자력으로 진출을 확정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오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둬야 한다. 그렇게 된다면 6승 11패 -7점으로 한 경기를 남겨두고 6위 자리에 오르게 된다. 마지막 경기는 DRX전인데, 순위는 리브 샌드박스보다 높지만 최근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기에 충분히 반전을 그릴만 하다. 두 경기를 모두 2:0으로 승리하게 되면 리브 샌드박스는 승점 우위로 6위를 확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길었던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자 찾아온 천금같은 기회다. 캐리력을 장착한 '서밋' 박우태와 '페이트' 유수혁, 공격성을 끌어올린 신예 '크로코' 김동범, 팀의 안정감을 올려준 '프린스' 이채환, 부진을 극복한 '에포트' 이상호. 다섯 선수들은 과연 반전 스토리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 2021 LCK 스프링 스플릿 43일 차 일정

1경기 DRX vs 젠지 e스포츠 - 26일 오후 5시
2경기 아프리카 프릭스 vs 리브 샌드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