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프나틱은 자신들의 홈페이지를 통해 탑 라이너였던 '브위포'가 정글러로 포지션 변경을 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브위포'의 탑 라이너 자리는 새롭게 영입한 '아담'이 차지했고, 기존 프나틱의 정글러 '셀프메이드'는 팀 바이탈리티로 이적하게 됐다.

프나틱 내에서도 '브위포'의 포지션 변경과 관련해 잡음이 있었다. '셀프메이드'는 프나틱 측에서 '브위포'에게 "정글러로 포지션을 변경하지 않을거면, 팀을 떠나라"고 말했다는 내부 사정을 폭로하기도 했다.

이에 '브위포'는 포지션 변경을 받아들였다. '브위포'는 "팀원과 스테프 개개인에게 의사를 물어봤다. 팀 전체가 이런 결정을 지지하지 않았다면, 나는 이런 변화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포지션 변경에 관한 논란을 일단락지었다.

프나틱 역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브위포'가 자신만의 공격적인 스타일을 활용해 정글러로 활약할 것을 믿는다"며 "정말 지능적인 선수로 정글러로 성공할 모든 요소를 지녔다"며 포지션 변경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기도 했다.

한편, '브위포'는 프나틱에서 많은 경험을 했다. 유럽 대표 탑 라이너였던 '소아즈'와 프나틱에서 주전 경쟁을 펼치기도 했다. 지난 2018 월드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기록했고, 이후 3년 계약을 통해 프나틱과 오랜 시간을 함께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