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서머] 아프리카 프릭스, 한화생명e스포츠전 1세트 '압도'
신연재, 남기백 기자 (Arra@inven.co.kr)
아프리카 프릭스가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1세트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승리를 거뒀다. 시작부터 끝까지, 경기 내내 일방적으로 한화생명e스포츠를 두드렸다.
아프리카 프릭스의 초반 분위기가 매우 좋았다. '드레드' 이진혁의 신 짜오가 가는 곳마다 유효타를 만들어내며 아군 라이너에게 힘을 실었다. 미드-정글 싸움에서는 선취점을 만들어냈고, 점멸도 다수 소모시켰다. 연이은 미드 갱킹으로 '쵸비' 정지훈의 라이즈에게 데스를 안기기도 했다. 설상가상으로 탑에서는 '기인' 김기인의 갱플랭크가 기습을 당한 상황에서 솔로 킬을 만들어내고 유유히 빠져나갔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계속해 일방적인 득점을 이어가며 스노우볼을 쭉쭉 굴렸다. 그나마 '아서' 박미르의 헤카림이 정글 CS를 20개 이상 앞섰지만, 그 사이 신 짜오는 다수의 킬을 누적해 10명 중 가장 잘 성장한 상태였다. 한화생명e스포츠의 첫 킬은 탑에서 나왔다. '두두' 이동주의 아칼리가 다이브를 당하는 상황에서 신 짜오를 데려가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여전히 주도권을 아프리카 프릭스가 꽉 쥐고 있었다. 18분에 글로벌 골드 차이는 5,000까지 벌어졌고, 오브젝트도 당연히 아프리카 프릭스 쪽이 독식했다. 드래곤 3스택을 쌓은 아프리카 프릭스는 대지 드래곤의 영혼을 손에 넣었다. 성장 차이가 워낙 컸던 탓인지 한화생명e스포츠는 이렇다 할 저항을 하지 못했다.
이후 바론으로 한화생명e스포츠를 불러들인 아프리카 프릭스는 추가 킬을 만들어냈고, 바론까지 챙겼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미드 2차 타워를 밀면서 최대한 기분 좋은 교환을 만들어 봤지만, 정비 후 바론 버프와 함께 미드로 밀고 들어오는 아프리카 프릭스의 화력을 감당하기가 힘들었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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