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팀게임이란 이런 것! 리브 샌드박스, DRX에 2:0 완승
김홍제, 유희은 기자 (Koer@inven.co.kr)
신예 위주의 리빌딩을 구성한 리브 샌드박스가 베테랑이 즐비한 DRX에 완승을 거뒀다. DRX는 리브 샌드박스에 비해 팀적인 호흡을 느끼기 힘든 경기였다.
1세트, 탑에서는 '킹겐' 황성훈이 그레이브즈, '도브' 김재연은 트린다미어를 고르고 두 선수 모두 순간 이동을 들지 않는 강수를 뒀다. 초반 라인전은 모든 라인이 CS 수급에 집중하며 시간이 흘렀다. 하지만 전반적인 라인과 정글 주도권은 DRX에게 조금 더 있었고, 첫 전령을 무난히 가져갔다.
리브 샌드박스는 불리한 와중에도 드래곤 스택을 착실히 3스택까지 쌓았다. 그리고 사이드에서 트린다미어가 팀원들의 도움으로 그레이브즈를 계속 끊으며 역전의 가능성을 계속 이어갔다. DRX 입장에서 확실히 승기를 굳히기 위해서는 바론이 절실했다. 25분 기준 글로벌 골드가 6천 이상 벌어졌는데, 리브 샌드박스는 한타를 통해 상대를 몰아내고 자신들이 바론을 챙겼다.
분위기는 완전히 리브 샌드박스에게 넘어갔다. 리브 샌드박스는 드래곤 싸움에서 트린다미어가 DRX의 뒤를 파고들며 빈틈을 만들어내 한타를 대승하고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DRX는 2세트도 블루를 택해 비슷한 밴픽을 가져갔다. 리브 샌드박스는 1세트보다 더 매끄럽게 초반을 넘겼다. 초반에 무리한 갱킹을 시도한 DRX를 상대로 라이즈를 잡아냈고, 전령 싸움에서 아칼리가 2킬을 올렸다. 물론, 바텀에서는 살짝 아쉬운 모습이 보이기도 했지만 1세트보다 더 매섭고 단단한 리브 샌드박스였다.
DRX는 무난히 성장해선 기분이 썩 좋지 않았다. 리브 샌드박스의 철저한 시야 장악 후 드래곤 사냥에 아무것도 하지 못하며 시간이 흘렀다. 오히려 리브 샌드박스가 적극적으로 순간 이동 등, 전술적인 움직임을 선보이며 바텀에서 그레이브즈를 잡았다.
DRX는 어쩔 수 없이 바론 사냥을 시도했지만, 한타도 리브 샌드박스가 승리하고 바론까지 챙기며 승기가 크게 기울었다. 이후 DRX가 한, 두 차례 역습에 성공하는 모습도 있었지만 마지막 한타에선 리브 샌드박스가 승리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 2022 LCK 스프링 스플릿 1라운드 1일 차
1경기 DRX 0 VS 2 리브 샌드박스
1세트 DRX 패 VS 승 리브 샌드박스
2세트 DRX 패 VS 승 리브 샌드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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