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온라인으로 '2022 LCK 챌린저스 리그(이하 LCK CL)' 스프링 스플릿 17일 차 일정이 진행됐다. DRX가 15승으로 1등을 기록한 가운데, 하위권에 있던 T1은 9승 8패로 공동 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반면, 한화생명e스포츠, 프레딧 브리온, 젠지 e스포츠는 공동 8위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1경기는 담원 기아와 젠지 e스포츠의 대결이었다. 승리는 담원 기아가 챙겼다. 후반으로 가면 기대할 게 많은 조합을 꾸렸고, '라헬' 아펠리오스의 펜타킬과 더불어 경기를 역전했다. 특히 '라헬'의 펜타킬은 2022년 LCK CL에서 처음 나온 기록이었다. 이번 경기를 승리한 담원 기아는 화요일 DRX와 경기를 치른다. 담원 기아는 현재 11승 6패로 1위와는 4승 차이다.

DRX는 오늘도 승리를 챙겼다. 가장 눈에 띈 픽은 바텀의 '준' 블리츠 크랭크였다. 중요한 순간마다 그랩을 적중시켰고, 최대한 그랩을 아끼면서 기술을 쓴 것보다 더 큰 압박을 상대에게 안겼다. 프레딧 브리온은 블리츠크랭크의 그랩에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기 힘들었고, DRX는 안정적인 골드 그래프를 그리면서 1승을 추가했다.

3경기의 승자는 농심 레드포스였다. 한화생명e스포츠를 상대로 탑 라인의 주도권을 쥐었고, 사이드 운영응 중심으로 경기를 풀었다. 1:4 사이드 운영으로 바텀 타워 억제기를 파괴한 농심 레드포스는 상대에게 오브젝트와 타워, 둘 중 하나 선택을 강요하면서 최대한의 이득을 챙겼다. '든든'은 백도어를 통해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농심에 소중한 승리를 안겼다.

KT 롤스터는 리브 샌드박스를 이기면서 리그 3위에 올랐다. 초반 경기가 불리하게 흘러갔던 KT 롤스터는 중, 후반부터 오브젝트, 싸움을 중심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리브 샌드박스는 갱플랭크가 엄청난 화력을 보여줬지만, 다른 팀원들의 활약이 따라오지 못하면서 주도권을 내줬다. 특히, KT 롤스터 원거리 딜러 '노아'는 상대 원거리 딜러보다 약 일만 가량 더 많은 피해량을 기록하면서 눈에 띄게 활약했다.

T1은 광동 프릭스를 잡으면서 9승 8패를 기록했다. 탑 라인의 나르가 그레이브즈를 상대로 주도권 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면서 운영할 여건이 마련됐다. 또한, 중요한 바론 교전에서 미드라이너 '톨란드' 신드라가 적군와해로 아군이 도주할 기회를 만들어줬고, 마지막 한타에서는 트위치를 플레이한 '트리거'가 상대 원거리 딜러 제리를 잘라내면서 대승을 이끌었다. 1라운드 하위권에 있었던 T1은 2라운드 들어 중위권까지 도약했다.


■ 2022 LCK CL 스프링 스플릿 정규 시즌 17일 차 결과



■ 2022 LCK CL 스프링 스플릿 정규 시즌 순위표



■ 2022 LCK CL 스프링 스플릿 18일 차 경기 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