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LCK 스프링 스플릿 22일 차 첫 경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와 광동 프릭스가 만났다. 1세트는 광동이 가져갔다. 바론 전투 한 번을 제외한 모든 전투에서 승리하면서 힘으로 한화생명을 압도한 경기였다. 특히, 교전마다 '엘림-호잇'의 이니시에이팅이 돋보였다.

광동은 시작부터 맹공을 펼쳤다. '엘림-페이트'가 리 신-신드라를 선택해 상대 코르키를 연이어 공략하는데 성공했다. '페이트' 유수혁의 신드라는 탑 라인 전투에도 개입해 11분 경에 KDA 3/0/1로 급격히 성장할 수 있었다.

봇 라인에서도 광동은 크게 웃었다. '테디' 박진성이 부쉬에 매복해 들어오는 한화생명의 봇 듀오를 모두 잡아내는 성과를 냈다. '테디' 역시 2킬을 기록하며 광동 딜러진의 성장세가 계속됐다.

광동 딜러진의 진가는 드래곤 스택을 두고 벌인 전투에서 제대로 나왔다. '테디'의 아펠리오스가 드래곤을 챙기고 무력으로 전투를 마무리했다. '테디'의 트리플 킬까지 나오면서 킬 스코어 격차가 9:2까지 벌어졌다. 광동은 화력으로 한화생명이 저항조차 못하게 만들면서 드래곤의 영혼까지 차지할 수 있었다.

기세를 탄 광동은 거침 없는 교전을 이어갔다. 미드 주변 부쉬에 매복해 있다가 한화생명이 진출하자 이를 정확히 노렸다. '엘림-호잇-페이트'의 CC기가 제대로 들어가면서 압승을 거뒀다. 해당 전투로 광동은 쌍둥이 포탑까지 하나 파괴하는 성과를 올렸다.

경기는 다음 장로 드래곤 전투로 마무리됐다. '호잇' 류호성이 들어갈 듯한 연기를 펼치면서 들어오는 '두두' 이동주의 그웬부터 각개격파했다. 해당 전투 승리로 광동은 바론-장로 버프까지 모두 챙길 수 있었다. 이후, 광동은 그대로 밀고 들어가 1세트를 승리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