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WCK 생중계

광동 프릭스가 21일 종각 롤파크에서 열린 '2022 와일드리프트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WCK)' 스프링 개막전 경기서 승리를 챙겼다. 코로나19 이슈로 주전 탑라이너가 빠질 수밖에 없었던 T1을 2:0으로 손쉽게 잡아냈다.

이날 단독 POG에 선정되며 방송 인터뷰에 나선 '제키' 김대현은 "예상을 조금 하긴 했다. 그래도 이렇게 받게 되니까 기분이 굉장히 좋다. 게임 시작하기 전부터 팀원들에게 오늘 POG 내가 받을 거라고 이야기했다"고 자신감과 기쁨을 동시에 표현했다.

개막전을 승리한 소감으로는 "사실 코로나19 이슈 때문에 연습을 많이 못했다. 급하게 한 감이 있어서 초반은 기대를 안 했는데, 개막전부터 이렇게 이기게 돼서 기쁘다"며 "개막전이다보니 긴장이 되긴 했다. 팀원들과 이야기 하면서 준비하니까 조금 풀리더라. '최르' 최성철 선수가 가장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상대 T1은 기존 탑 라이너 '쫑' 박경민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준' 김영준 감독이 대신 출전한 상황이었는데, 광동 프릭스는 '코치님으로 될까요?'라는 치어풀을 통해 자신감을 비췄다. 이에 대해 '제키'는 "솔직히 질 거라는 생각은 하나도 안 하고 왔다. 이 정도 도발은 있어야 재미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시즌 목표와 각오를 묻자 '제키'는 "지난 시즌 성적이 내 기준에서 많이 아쉬웠기 때문에 이번 스프링에서는 전승 우승을 한 번 해보고 싶다. 우리 팀과 붙게 되는 분들, 우리가 이길 테니 긴장하고 오셨으면 좋겠다. 다음 경기도 열심히 준비해서 승리하겠다"고 답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