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레드포스가 14일 온라인으로 펼쳐진 '2022 LCK 챌린저스 리그(이하 LCK CL)' 스프링 스플릿 9주 1일 차 kt 롤스터와 대결에서 승리하며 PO 진출 가능성을 이어갔다. 농심 레드포스는 초반 라인전 단계에서 상대에게 주도권을 내주는 것처럼 보였지만, 미드-정글을 중심으로 킬을 올리며 kt 롤스터를 무너뜨렸다. 추후 한타에선 '든든' 박근우의 사이온이 탱커 역할을 잘 수행했다.

'든든' 박근우는 "성적이 좋지 않아서 1승, 1승이 정말 중요했는데, 이겨서 다행이다. 마지막 주 경기들은 다 이길 것 같다는 마음가짐으로 연습해서 크게 긴장하진 않았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그리고 사이온 픽에 대해서는 "'바이탈'의 캐리력이 좋기 때문에 내가 받아주는 역할만 잘한다면 좋을 것 같았다. 사이온 선픽 자체가 힘든 상황을 직감했지만, 라인전에서 아쉬운 부분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탈'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바론과 관련된 오더는 '바이탈'이 책임지는 편이다. 팀원들은 물론 코치님에게도 가장 신뢰받는 선수"라며 '바이탈'에 대한 믿음을 나타냈다. 사이온으로 한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에 대해선 "어릴 때 카트라이더를 좋아해서 영향이 있지 않나 싶다"라며 재치있는 대답으로 답했다. 끝으로 그는 "그동안 성적이 좋지 않아 실망한 분들이 계실 텐데, 끝까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