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진행된 2022 신한은행 헤이 영 KRPL 시즌1 8강 7경기에서 팀 GP가 크크하이를 2:0으로 꺾었다. 지난 경기에서 SGA 인천을 2:0으로 꺾는 이변을 만든 크크하이였지만, 팀 GP와는 어느 정도 경기력 차이가 드러났다.

스피드전 1라운드, 거침없는 질주를 선보인 '씰-쫑'이 가뿐히 '원투'로 골인하며 팀 GP가 선취점을 올렸다. 2라운드에선 '라이트'의 지원사격을 받은 '아우라'가 선두로 치고 나갔는데, '쫑'이 막판 역전을 해내며 팀 GP의 매치 포인트가 됐다. 3라운드도 이변은 없었다. 반전이 필요했던 크크하이보다 오히려 팀 GP가 더 힘을 냈다. '쫑'의 후미 블로킹과 함께 팀 GP가 '1235' 승리를 거두며 1세트를 가져왔다.

이어진 아이템전 1라운드에선 '소령'이 잠깐 1위로 달린 것 외에는 크크하이가 아무런 재미도 보지 못하며 패배했다. 2라운드에선 '씰'과 '소령'이 본대에서 멀리 떨어져 선두 경쟁을 했는데, '씰'이 골인 지점을 앞두고 공격에 노출되며 1:1 동점이 됐다. 3라운드는 중반까지 엎치락뒤치락하는 혈전이 벌어졌다. 와중 크크하이가 우위를 점하는 듯했으나 가장 중요했던 극후반에 와르르 무너지며 팀 GP가 3세트의 승자가 됐다.

4라운드에서 '소령'의 강점이 제대로 발휘됐다. 질주 본능을 살려 저 멀리 뛰쳐나간 '소령'은 팀 GP의 견제를 뿌리치고 당당히 1위로 골인 지점을 통과했다. 다시금 동점이 된 상황, 보다 침착한 쪽은 팀 GP였다. 여유롭게 한 수 위의 운영 능력을 뽐낸 팀 GP는 중반부터 주도권을 완전히 잡았고, '쫑'이 승리를 확정 지으며 에이스 결정전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승리로 팀 GP는 2승 0패, 세트 득실 +4, 라운드 득실 +9을 기록하며 게임코치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자타공인 2022 KRPL 시즌1의 우승 후보로 꼽히는 팀 GP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 2022 신한은행 헤이 영 KRPL 시즌1 8강 7경기 결과

7경기 팀 GP 2 VS 0 크크하이
1세트 팀 GP 3 VS 0 크크하이 - 스피드전
2세트 팀 GP 3 VS 2 크크하이 - 아이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