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목)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2022 신한은행 Hey Young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리그(이하 KRPL) 시즌1 준플레이오프가 진행됐다. 크크하이와 SGA 인천의 대결이 펼쳐진 결과, 에이스 결정전에서 승리한 크크하이가 플레이오프로 향하게 됐다.

1세트 스피드전, 먼저 웃은 쪽은 크크하이였다. 중반부터 최상위권과 최하위권으로 2명씩 갈리며 위기에 처했지만, '소령'이 마지막까지 선두를 유지하며 '1368'로 극적 승리를 거뒀다. SGA 인천은 이를 2라운드에서 바로 갚아줬다. 이후 기세를 올린 SGA 인천이 단번에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3라운드에선 '원투' 완승을 거뒀고, 열세였던 4라운드에선 후반 대역전극을 만들며 '2345'로 승리했다.

차이나 골목길 대질주에서 시작된 5라운드, '베가'가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가고 크크하이가 그 뒤를 쫓는 구도의 그림이 그려졌다. 결승선을 앞둔 상황에서 '소령'의 완벽한 블로킹이 '베가'를 막아내며 크크하이가 한 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그 다음은 없었다. 6라운드 해적 숨겨진 보물에선 미들을 장악한 SGA 인천이 퍼펙트 승리를 거두며 스피드전을 마무리했다.

아이템전 2세트 1라운드도 크크하이가 가져왔다. 우수한 호흡으로 1위 '성수'를 집중 견제한 후 '라이트'가 후반 역전을 해낸 결과였다. 2라운드에서 SGA 인천이 무난하게 한 점을 만회하자 크크하이는 '소령'의 슈퍼 플레이로 3라운드를 승리하며 다시 한 발 앞서갔다. 이어진 4라운드까지 크크하이가 승리했다. 본인들이 선택한 포레스트 유격장에서 완벽한 운영을 뽐냈다.

5라운드는 SGA 인천의 픽인 쥐라기 아슬아슬 화산 점프에서 펼쳐졌다. 중반 크크하이가 주도권을 꽉 잡은 가운데, '소령'이 팀원들의 호위를 받으며 저 멀리 치고 나갔다. SGA 인천이 최선을 다해 추격해봤으나 거리가 너무 멀었고, 결국 크크하이가 아이템전을 승리했다.

대저택 은밀한 지하실에서 아우라와 동이의 승패를 가릴 에이스 결정전이 시작됐다. 뒤쪽에서 달리던 '아우라'가 중반 연속 코너 구간에서 추월에 성공했다. 머지않아 '동이'가 벽에 부딪히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고, 무난하게 주행을 이어간 '아우라'가 결승선을 통과하며 크크하이가 준플레이오프의 승자가 됐다.


■ 2022 KRPL 시즌1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결과

준플레이오프 크크하이 2 vs 1 SGA 인천
1세트 크크하이 2 vs 4 SGA 인천 - 스피드전
2세트 크크하이 4 vs 1 SGA 인천 - 아이템전
3세트 크크하이 승 vs 패 SGA 인천 - 에이스 결정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