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이들의 예상을 깨고 개막 첫 경기를 승리로 가져간 리브 샌드박스와 '프린스'가 이번엔 담원 기아와 '너구리' 앞에 선다. 이번에도 반전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19일 종각 롤파크에서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5일 차 2경기에서 담원 기아와 리브 샌드박스가 맞붙는다. 두 팀 모두 1승을 가져간 상태로, 매치 결과에 따라 둘 중 하나는 연승을 이어가고, 또다른 하나는 첫 패배를 기록하게 된다.

기대 이하의 스프링을 보낸 담원 기아와 리브 샌드박스는 휴식기 동안 로스터를 보강했다. 좋은 기억을 공유하고 있는 선수를 추가로 영입한 것. 담원 기아의 시대를 함께한 '너구리' 장하권과 포스트 시즌에 함께 올랐던 '프린스' 이채환이 그 주인공이다.

일단, 앞선 경기에서 더 큰 임팩트를 만들어낸 건 '프린스'다. 당시 리브 샌드박스는 광동 프릭스에 치우친 승부 예측을 깨고 2:0 완승을 거뒀다. 단단해진 봇 라인전은 리브 샌드박스의 운영에 윤활유를 부었고, '프린스'는 안정감 있는 캐리력을 보여주며 두 세트 내내 노데스를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임팩트는 부족했지만, '너구리' 역시 공백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메타의 영향인지 '칼챔'을 플레이 하지 않아 폭발력을 보여주지 못했을 뿐이다. 다만, 팀 전반적으로는 상대적 약팀인 프레딧 브리온을 상대로 쉽지 않은 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아직 보여줘야 할 것이 남았다고 볼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경기는 양 팀 모두에게 중요하다. 앞서 말한 대로 담원 기아는 스크림 패왕, 우승 후보라 불리는 이유를 확실하게 증명해야 한다. 리브 샌드박스는 광동전 승리는 우리가 잘해서 얻은 것이며, 우리는 스프링보다 성장했다는 것을 각인시키고 싶을 것이다.


■ 2022 LCK 서머 스플릿 5일 차 일정

1경기 kt 롤스터 vs T1 - 19일 오후 5시
2경기 담원 기아 vs 리브 샌드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