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온라인으로 '2022 아시아 스타 챌린저스 인비테이셔널(이하 ASCI) 그룹 스테이지 3일 차 경기가 열렸다. T1과 한국 스트리머 팀이 상위 라운드에 진출한 가운데, 담원 기아는 다음 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 스트리머 팀은 그룹 스테이지 3일 차에 치른 세 경기를 모두 승리했다. 첫 경기 J 2팀과의 대결에서 위기 없이 무난하게 승리했고, 팀 플래쉬와의 대결에서는 초반의 불리함을 딛고 역전했다. 특히, 팀 플래쉬와의 재대결은 지난 패배를 되갚은 결과라 의미가 있었다.

한국 스트리머 팀은 센고쿠 아카데미와의 대결도 승리했다. 센고쿠는 탑, 한국 스트리머 팀은 바텀에 힘을 준 채로 초반을 끝냈고, 중반부터 양 팀은 한타를 계속 주고 받았다. 25분 50킬, 분당 1킬이 나올 정도로 거친 싸움 끝에 한국 스트리머 팀은 팀원들의 고른 활약으로 센고쿠를 잡았다. 이 결과로 한국 스트리머 팀은 5승 1패, D조 1위를 확정했다.

T1은 펀플러스 블레이즈에게 당한 2패로 인해 그룹 스테이지를 2위(4승 2패)로 마무리했다. 담원 기아, V3와의 재대결을 모두 승리한 T1은 펀플러스 블레이즈와 1위 결정전을 치렀다. T1은 19분까지 팽팽한 골드 격차를 유지했으나 중반 이후로 연달아 한타에 패배하면서 리드를 내줬다. T1은 그룹 스테이지에서 펀플러스 블레이즈를 한 차례도 잡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담원 기아는 A조 그룹 스테이지를 3위로 마감했다. 담원 기아는 최약팀은 V3에게 2승을 거뒀고, 펀플러스 블레이즈에게 유일한 패배를 안기기도 했다. 그러나 T1에게 두 번의 대결을 모두 패배하면서 3위가 확정됐다.

D조 1위를 확정한 한국 스트리머 팀은 A조 2위 팀인 T1과 8강에서 만난다. 한국 팀 간의 내전이지만, 좀처럼 보기 힘든 대결 구도 때문에 많은 관심을 받을 거로 보인다. A조 1위인 펀플러스 블레이즈는 D조 2위 팀 플래쉬와 대결하게 된다.

8강의 남은 네 자리는 4일 차 경기를 통해 정해진다. 4일 차 경기의 최대 관심사는 농심 레드포스이다. 농심 레드포스는 1승 2패로 8강 진출이 다소 어려운 상황이다. 4일 차 경기에서 전승을 거둬야만 상위 라운드 진출 가능성이 열린다. 농심 레드포스가 2패를 안긴 LDL 팀들에게 복수를 하고 상위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2022 ASCI 그룹 스테이지 3일 차 결과



■ 2022 ASCI 그룹 스테이지 순위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