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2022 신한 헤이영 카트 리그 시즌2 개인전 16강 승자전 경기가 열렸다. 가을의 남자 이재혁이 55점으로 종합 1위를 기록하면서 결승전에 올랐다. 배성빈, 박현수, 유창현도 상위 라운드에 진출했다.

이재혁의 초반 레이스는 기묘했다. 첫 라운드에는 7위까지 처지면서 단 1점도 포인트를 쌓지 못했다. 그러나 곧바로 두 번째 라운드에서 1위를 기록하고 10점을 쌓았다. 반면에 김다원은 1라운드 1위를 하고도 2라운드에 7위로 떨어졌다. 이재혁과 김다원은 데칼코마니처럼 10점을 쌓고 선두에 올랐다.

3, 4 라운드의 주인공은 유창현과 '닐'이었다. 유창현은 3라운드 1위로 점수를 쌓았고, 4라운드는 '닐'이 완벽에 가까운 레이스를 보였다. 매 라운드마다 1위 자리의 주인공이 바뀌었다. 덕분에 레이스 결과는 한치 앞을 예상하기 어려웠고, 순위권 점수도 굉장히 촘촘하게 나열됐다.

레이스가 중반으로 접어들었다. 2위부터 7위까지 점수 차이가 겨우 9점이 날 정도로 승부는 팽팽했지만, 그 와중에도 선두권이 점차 벌어졌다. 이재혁, 배성빈, 박인수, 유창현은 자신들의 이름값을 제대로 증명하면서 나란히 1위부터 4위까지 순위를 차지했다.

이재혁은 무서운 주행 능력을 보여줬다. 8라운드에 보여준 주행은 단연 압권이었다. 레이스가 끝나가는 시점에 4위까지 올라온 이재혁은 마지막 부스터 구간에서 단숨에 네 명을 제치고 1등에 올랐다. 이재혁의 놀라운 레이스에 현장에는 감탄하는 소리가 터져 나왔다. 이재혁은 종합점수 55점으로 9라운드에 경기를 끝냈다. 이밖에 배성빈, 박현수, 유창현 등이 상위 라운드에 올랐다.


■ 2022 신한은행 헤이영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개인전 16강 승자전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