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발표된 LCK의 경기 방식과 중계진 구성 변화 뿐만 아니라 다양한 변화 및 개선 요소가 추가 공개됐다.

LCK측은 '2023 LCK 리그환경 개선책 도입'이라는 이름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LCK는 2022 시즌 종료 후 리그 운영과 연습 환경, 롤파크 현장 시설 등 선수들과 밀접한 관련성이 있는 영역에 대해 LCK 10개팀 선수들의 의견을 취합했고, 이를 통해 2023 LCK를 앞둔 다양한 개선책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첫째로, LCK 선수 분과를 신설한다. LCK 사무국은 이미 각 팀과 각종 아젠다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정기적인 회의체를 운영 중인데, 여기에 더해 선수 분과를 신설, 각 팀 대표 10인의 선수들과 리그 사무국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정기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다음으로는 롤파크 내부 환경 개선도 이루어진다. 먼저, LCK 아레나 경기 테이블 높이를 국제 대회 기준과 동일하게 조정한다. 원형인 형태는 유지하면서도 선수들의 개별 테이블은 직선형으로 변경하기도 했다. 게이밍 모니터를 240hz 이상, 최대 360hz를 지원하는 고주사율 모델로 교체했으며 모니터 위치 조정을 돕기 위한 선수용 모니터 스탠드도 별도 제작될 예정이다.

진영 선택권 제출 기한도 여유있게 변경된다. 일요일에 차주 경기 전체에 대한 진영선택을 하는 기존 방식과 경기 3일 전 제출 방식 중 각 팀이 원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바뀐다.

선수들과 팬들 입장에서 가장 반길 만한 소식은 솔로 랭크 연습 환경 개선이다. 해외 프로 선수 대상 임대 계정이 의도했던 대로 활용되지 않는 사례가 확인된 결과다. 이에 해외 프로 선수 대상 임대 계정 중 대부분이 이미 12월 1일부로 중단됐고, 나머지는 올해 초 안에 모두 회수된다. 다만, 한국 부트캠프를 희망하는 팀 선수들에게는 부트캠프 기간 중에만 임대 계정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