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의 인기 현황은 어떨까?

리그 오브 레전드 메이저 리그 지역(한국 LCK, 북미 LCS, 유럽 LEC)의 2023 스프링 시즌 평균 시청자 수 기록을 살펴본 결과, 유럽 LEC 리그의 인기가 2022 스프링 시즌과 비교해 크게 성장했다. 반면, LCK, LCS의 인기는 유지되거나 약간 감소한 듯 보인다.

가장 눈에 띄는 지역은 유럽 LEC 리그이다. 해외 e스포츠 시청자 집계 사이트인 e스포츠 차트(Esports chart, https://escharts.com/)에 따르면, 2023년 LEC 윈터 스플릿의 평균 시청자 수 282,297명으로 지난해 스프링 시즌 평균 시청자 수(270,749명)와 비교해 5% 상승했다. 플레이오프, 결승전 등 중요한 경기가 아직 치러지지 않은 상황이라 평균 시청자 수가 증가한 점은 매우 놀라운 결과다.

※ LEC 지역은 올해 초 개편을 통해 스플릿(시즌)을 2개에서 3개로 늘렸다. 따라서 부득이하게 2023년 LEC 윈터 스플릿의 시청자 수를 지난해 같은 시기인 2022 LEC 스프링과 비교했다.

LCS의 평균 시청자 수는 109,512명으로 지난해 스프링 시즌(123,411명)와 비교하면 11% 감소했다. LCK도 평균 시청자 수 209,036명으로 지난해(247,011명)과 비교해 16% 감소했다. 플레이오프 등 관심도가 높은 경기가 진행되면 두 지역의 평균 시청자 수 기록은 더 나아질 수 있다.

다만, LCK의 경우 지표가 조금 불안하다. 2023년 현재 LCK 스프링 스플릿의 최고 시청자 수는 1라운드 T1과 디플러스 기아의 경기로 720,712명을 기록했다. 2022년 스프링 1라운드 T1과 디플러스 기아의 경기를 761,306명이 시청한 점을 감안하면 약간 감소한 기록이다.

또한, 2022년 기록에는 디플러스 기아와 젠지 e스포츠의 1라운드 경기가 675,389명이 시청하며 스프링 Top 5 매치에 집계됐지만, 2023년에는 T1을 제외한 다른 팀 간의 매치업은 Top 5 매치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현재까지 Top 5 매치 기록은 1위 T1 vs 디플러스 기아 (720,712명), 2위 T1 vs 한화생명e스포츠(647,365명), 3위 T1 vs 젠지 e스포츠(525,468명), 4위 T1 vs DRX(492,112명), 5위 T1 vs 브리온(475,55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