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LPL 스프링 스플릿이 7주 차까지 종료된 가운데, EDG, LNG, TES가 8승 2패로 선두권에서 경쟁 중이다. 특히 EDG는 최근 3연승에 성공하며 초반부터 분위기가 좋던 LNG와 득실 +11까지 같아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주말 EDG가 LNG를 2:0으로 제압한 게 컸다. EDG 모든 선수가 뛰어난 선수이며, 소위 구멍이 없는 팀이라는 게 현재 EDG에 대한 평가지만, LNG전에서는 원거리 딜러인 '리브'의 활약이 눈부셨다. 거기에 이미 검증된 선수였던 '알레'와 '지에지에'의 폼도 살아나고, 대만 출신 미드 '포포'도 상승세를 타면서 베테랑 중 베테랑인 '메이코'는 언제나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EDG의 최근 상승세 원인으로 손꼽힌다.

하지만 LNG와 TES도 여전히 1위를 노릴 수 있는 강팀들이고, 징동 게이밍 역시 8승 3패로 이들과 비슷한 성적이며, 웨이보 게이밍이나 IG도 잠시 주춤했지만 7주 차 경기에서 모두 승리해 2연승으로 7승을 확보, 총 TOP6까지 언제 어떻게 순위가 바뀌어도 이상하지 않을 팀들이다.

중위권 싸움도 치열하다. 주로 하위권에 머물렀던 TT도 '유칼', '호야'등 한국 선수들이 선전하며 6승 4패로 8위에 머물고 있고, OMG도 3연승에 성공해 7위다. 급한 건 LPL의 터줏대감 RNG가 2연패로 10위, 중위권을 유지하던 RA는 무려 4연패의 늪에 빠지며 11위로 떨어졌다.

한편, 8주 차에 주목할만한 경기는 내일 펼쳐질 두 경기다. 1경기에서는 EDG와 웨이보 게이밍, 2경기는 TES와 LNG의 대결로 상위권 순위 변동에 있어 중요한 매치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