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WDG e스포츠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 LCK 챌린저스 리그(이하 LCK CL)' 서머 스플릿 3주 1일 차 2경기, 한화생명e스포츠 챌린저스가 kt 롤스터 챌린저스를 2:0으로 제압하며 기분 좋은 승리를 추가했다.

1세트, 팽팽했던 두 팀의 균형은 첫 전령을 두고 깨졌다. 한화생명e스포츠가 전령 전투에서 승리와 동시에 전령까지 손에 넣었고, 이후 드래곤, 미드에서 미드-정글의 2:2 교전까지 압승하며 '로머'의 아지르가 급성장했다.

속도를 내기 시작한 한화생명은 거침이 없었다. 파죽지세로 몰아쳐 전투면 전투, 바론, 드래곤 등 모든 것을 손에 넣어 25분에 글로벌 골드 1만 이상의 격차를 벌리는 데 성공, 이후에도 무난히 상대를 제압하며 1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어진 2세트, 첫 킬은 kt 롤스터 '페이스티'의 애니가 5레벨 타이밍에 CC 연계 후 과감하게 점멸까지 활용해 딜을 넣어 '로머'의 르블랑을 상대로 솔킬을 가져왔다. 전령 전투까지 기세를 이어간 kt 롤스터가 조금이나마 더 앞서갔다. 그러나 한화생명은 두 번째 전령 전투에서 승리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전령까지 확보해 미드 1차 타워를 밀었고, 교전도 승리하며 글로벌 골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kt 롤스터는 조금씩 한화생명에 이끌려 다녔는데, 먼저 바론을 치는 초강수를 뒀다. 이에 한화생명은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응해 상대를 모조리 잡고, 바론까지 챙겨 격차를 크게 벌려 29분 만에 kt 롤스터의 넥서스를 파괴하고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