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WDG e스포츠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 LCK CL' 서머 스플릿 플레이오프 3라운드에서 DRX가 한화생명e스포츠를 3:0으로 꺾고, 패자 결승에 진출했다. 이제 DRX는 오는 21일 DK와 최종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하게 된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덕담'은 "농심과 대결에서 우리의 저력이 나오지 않았지만, 오늘은 이길 것 같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세탭' 역시 "농심전에서 질 것 같지 않아서 안일했던 것 같은데 오늘은 죽기 살기로 임했다"고 이야기 했다.

'플레타'는 금일 경기 결과에 대해서 "3:1을 예상했는데 끝나고 '덕담' 선수가 3:0으로 예상했다고 해서 놀랐다"고 말했다.

그리고 1세트, 원거리 딜러 6밴 후 아펠리오스를 꺼내 POG를 타낸 '덕담'은 "최근 솔로 랭크에서 아펠리오스를 했을 때 잘했다. 그래서 이길 것 같았다"고 픽의 이유를 꺼냈다. 또한, "직스는 예전부터 해오던 구도라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고 밝혔다.

끝으로 남은 경기에 대한 각오도 밝혔다. '덕담'은 "다음 경기도 3:0이니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으며, '세탭'은 "농심전에서 좋지 않은 경기력으로 패배해 벼랑 끝에 몰려 팬들에게 죄송했는데 오늘 시원한 경기력을 보여줘서 마음이 편하다"고 전했다. '플레타'는 "오늘 경기 걱정이 많았는데 개개인이 할 수 있는 역할을 잘 수행하고, '크러시' 코치님도 밴픽도 좋고, 분위기를 잘 잡아주셨다. 이제 1주일도 남지 않았는데 같이 우승하고 웃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