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e스포츠 상설 경기장 건립·운영 계획서 발췌

충청남도에서 추진 중인 '충남 e스포츠 상설 경기장' 건립과 관련된 구체적인 계획서가 공개됐다.

충청남도는 지난 2022년 9월, 충남 게임산업 및 e스포츠 활성화 추진단을 구성하고, 12월에 '롤드컵' 유치를 목표로 지역 e스포츠 산업 발전을 추진하겠다고 공고했다. 이때 'e스포츠 메카조성 및 게임산업 육성 추진계획'을 수립했으며, 여기서 365일 찾을 수 있는 상설 경기장 계획을 처음 밝힌 바 있다.

충남 e스포츠 상설 경기장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KTX 천안아산역 인근인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2135번지에 건립된다. 부지 면적은 5,400㎡, 연면적 4,838.67㎡로, 지하 1층, 지상 2층 구조로 지어지며 500석 규모의 주 경기장과 100석 규모의 보조 경기장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사업비로는 부지 매입비 74억 원 포함, 총 275.3억 원이 책정됐다.

충남 문화정책과는 글로벌 e스포츠 시장이 연평균 19.1%, 2025년에 이르러서는 22억 8,500만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e스포츠 산업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 연계 추진을 위해 수도권 e스포츠 소비층 접근성이 용이한 위치에 상설경기장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충남 e스포츠 상설 경기장 건립·운영 계획서 발췌

상설경기장의 공사 착공 및 준공은 2024년 5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이뤄지며, 본격적인 개관 및 운영은 25년 12월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상설경기장 설립 이후의 운영 계획도 함께 소개됐다. 경기장의 운영은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서 맡게 됐다. 이후 '공공 신축 e스포츠 경기장'으로 활용되어 국가대표 선발 및 평가전을 유치하게 된다. 이외에도 경기와 대관, 전시를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한편, 충청남도 김태흠 도지사는 "e스포츠 경기장 건립, 기업 맞춤형 디지털 인재 양성 등 게임기업과 함께 게임산업의 미래를 이끌어 갈 것이다"라는 포부를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