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월 4주 피씨방 트래픽(게임트릭스)
17일 현재 3위(점유율 8.07%)에 랭크되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라이엇게임즈의 AOS 게임 '리그오브레전드'가 각종 지표에서 높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한국e스포츠협회에서 공인종목으로 정식 채택해 그 파급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인벤에서 취재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 '리그오브레전드'의 동시접속자 수 20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확인됐다. 라이엇게임즈에서 공식적인 발표는 하지 않았지만 PC방 트래픽, 포탈사이트 검색순위, 커뮤니티 UV 등 객관적인 데이터만 따져도 최소 16만, 최대 20만 이상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라이엇게임즈 코리아는 최고동시접속자 수가 정점에 오르면 보도문을 통해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e스포츠 공인 종목 채택도 '리그오브레전드'의 상승세에 불을 지피는 모양새다. 17일 한국e스포츠협회는 '리그오브레전드'를 42번째 e스포츠 공인 종목으로 선정했다. 공인 종목으로 채택되면 e스포츠협회에서 주최하는 대회 및 행사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되고 문화부 장과 승인 하에 시행중인 '프로게이머 등록제도' 사업에 근거, 각종 제도적 해택 속에 전문적인 프로게이머 육성도 가능해진다.

e스포츠 활성화와 함께 10년 이상 국민게임으로 사랑받았던 '스타크래프트'의 흥행 성과와 비교해본다면 '리그오브레전드'가 한 번 더 성장할 수 있는 큰 호재를 맞는 셈이다. 최근 리그오브레전드 인벤에서 추죄한 네임드 챔피언쉽 대회 최고동시시청자 수가 1만 1천명을 넘어섰다는 점도 e스포츠 흥행 가능성을 더 밝게 하고 있다.

한편, 리그오브레전드는 2009년 10월 북미에서 서비스 개시 이후 월드오브워크래프트를 제치고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이다. 현재는 북미, 한국, 유럽, 중국, 동남아시아에서 서비스되면서 세계적인 관심을 이끌고 있다.

▲2012년 2월 현재 e스포츠 공인종목 현황: 총 2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