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과 국립특수교육원, CJ E&M 넷마블이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과학기술부가 후원하는 '제8회 전국장애학생 e스포츠대회'의 본선진출 학교들의 연습 열기가 뜨겁다.

지난 19일 서울특별시 강서구에 위치한 서울등촌고등학교에서는 '제8회 전국장애학생 e스포츠대회'의 마구마구 종목에 참가하는 학생들의 맹연습이 한창이었다.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 본선 우승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 중인 모습에서 우승을 향한 열망을 느낄 수 있었다.

이들이 참가하는 마구마구 종목은 일반학생 1명과 장애학생 2명이 팀을 이뤄 진행되는 만큼 서로간의 팀워크가 중요한 종목. 방과 후 학교 인근 PC방에 함께 모여 연습을 하거나 각자 집에서 개별 연습을 통해 기술을 연마하고 있다. 특히, 장애학생과 함께 팀을 이뤄 함께 연습하고 있는 일반학생의 모습은 감동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팀 연습에 동행한 서울등촌고등학교 강애경 지도교사는 “본선대회 우승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가지고 연습을 하니 아이들에게 동기부여가 되고 이러한 계기를 통해 일반학생과 장애학생들 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게 이뤄져 굉장히 좋은 것 같다”며 이번 대회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번 대회의 본선전은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9월 4일부터 5일까지 양일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며, 지역 온라인 예선을 통과한 특수학급학생 120여 명과 지역별 자체 예선전을 통과한 특수학교 대표 150여 개 팀, 250여 명이 출전한다. 종목은 '프리스타일2', 'Wii 스포츠 양궁', '오델로', '마구마구' ‘오목’ 등이며 이 기간 동안 '제10회 전국특수교육정보화 대회'도 함께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국장애학생 e스포츠대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