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 29일, 곰티비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2 핫식스 GSL 시즌5 Code S 32강 A조 1경기에서 GSL Code S에 첫 진출한 김경덕이 지난 시즌 4강 윤영서를 꺾고 승자전에 진출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심해도시에서 벌어진 두 선수의 첫 세트 경기. 프로토스와 테란은 모두 앞마당을 가져가며 전략적인 움직임 없이 경기 초반을 보냈다. 김경덕은 과감하게 추가 연결체를 가져갔고, 공격을 갈 것처럼 윤영서를 속이며 축적된 자원을 바탕으로 업그레이드에 힘을 주는 한편 돌진 광전사와 집정관을 보유하는데 성공했다.

반면 윤영서는 공성전차를 생산하느라 프로토스에 비해 병력을 많이 갖추지 못했고 김경덕의 본진 차원분광기 견제와 정면 관문 병력을 동시에 상대하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상대의 무모한 공격을 하는 것을 한 번 방어한 후 상대 거신을 한 번 잡아내며 전황을 역전해 보려고 했다. 그러나 김경덕은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충분한 수의 차원관문에서 병력을 뿜어내며 윤영서를 병력 수에서 압도, 상대 기지에 입성하며 첫 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1세트에서 패배한 윤영서는 안티가 조선소 전장을 선택했다. 김경덕은 윤영서의 앞마당에 몰래 수정탑을 건설하며 4차원관문 러시를 준비했고, 윤영서는 자신의 앞마당에 사령부와 벙커까지 지었지만 상대 의도 파악에는 실패했다.

상대 앞마당에 병력을 몰래 소환한 김경덕, 상대가 수상하다는 심증은 있었지만 물증이 없었던 윤영서는 상대의 기습적인 움직임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백기를 들고 말았다.


2012 핫식스 GSL 시즌 5 Code S 32강 A조

1경기 TeamLiquid_Taeja 윤영서 0 : 2 MVP_Finale 김경덕
1set TeamLiquid_Taeja 윤영서 패 : 승 MVP_Finale 김경덕 심해도시
2set TeamLiquid_Taeja 윤영서 패 : 승 MVP_Finale 김경덕 안티가 조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