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의 '스나이퍼' 권태훈이 LG-IM의 안상원을 꺾고 Code S 32강 F조 승자전에 진출했다.

두 시즌 전 우승을 차지한 안상원과 지난 토요일 올킬을 기록한 권태훈, 두 선수의 첫 경기는 심해도시에서 시작 됐다. 저그를 상대로 불멸자 올인을 준비하는 안상원, 이 사실을 너무 늦게 알아차린 권태훈은 병력을 빠르게 생산하며 방어에 총력을 기울인다. 권태훈은 병력을 양분하여 상대 파수기의 역장을 낭비시키고 바퀴를 꾸준히 모아주며 한 번 싸움을 준비했다.

병력을 계속 기동시키며 상대의 빈틈을 찾는 두 선수, 마치 한 합만에 끝나는 고수들의 싸움마냥 눈치싸움만을 거듭하던 안상원과 권태훈의 싸움에서 결국 안상원이 다수 파수기에서 나오는 무한 역장으로 저그의 병력을 각개격파하는데 성공하며 1세트를 승리로 가져간다.

1세트를 아쉽게 패배한 권태훈은 2세트에서 벨시르 잔재 맵을 선택했다. 안상원은 환상 불사조로 정찰을 한 후 점멸 추적자 빌드를 선택, 다수의 추저가를 생산했지만 일순간 컨트롤 실수로 자신의 파수기와 추적자 일부를 잃으며 경기는 한순간에 권태훈 쪽으로 기울었다.

방어에 성공한 권태훈은 감염충을 추가하여 안상원의 기지로 병력을 이동시켰고 안상원이 역장 실수로 자신의 제 2확장에 병력이 갇힌 틈을 이용하여 상대 앞마당에 당도하는데 성공하며 안상원에게 항복을 받아내는데 성공,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묻혀진 계곡에서 벌어진 3세트, 양 선수는 제 2멀티까지 가져가며 부유하게 게임을 운영해 갔다. 이전의 게임들과 다르게 큰 교전 없이 경기가 진행되는 가는 가운데 안상원이 추적자 위주의 병력을 이끌고 권태훈의 기지로 이동하는 사이 권태훈은 자신이 보유한 감염충으로 상대 추적자에 진균번식을 정확히 꽂아 넣으며 교전에서 승리,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되었다.

자신이 불리함을 깨닳은 안상원은 추가 생산된 자신의 병력을 모두 이끌고 다시 한 번 공격에 나서나 다시 한 번 감염충에게 발각당하고 진균번식을 뒤집어 쓰며 결국 전투에서 패배했다. 그 결과 3세트는 권태훈이 승리를 가져가게 되며 승자전으로 진출, 이정훈과 만나게 되었고 안상원은 패자전에서 웅진 김유진과 만나게 되었다.


2012 핫식스 GSL 시즌 5 Code S 32강 F조

2경기 MVP_Sniper 권태훈 2 : 1 LG-IM Seed 안상원
1set MVP_Sniper 권태훈 패 : 승 LG-IM Seed 안상원 심해 도시
2set MVP_Sniper 권태훈 승 : 패 LG-IM Seed 안상원 벨시르 잔재
3set MVP_Sniper 권태훈 승 : 패 LG-IM Seed 안상원 묻혀진 계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