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스포츠 협회는 12월 4일, 홍대입구에 위치한 클럽 사운드홀릭에서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미디어데이에서 12-13프로리그는 EG-Liquid의 해외연합팀이 참가, 총 8개 구단으로 시즌을 진행하게 되며, 총 6라운드를 진행하고, 주 4일씩 7전4선승제로 하루 2경기를 진행하여 1주일에 8경기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한국e스포츠협회의 조만수 팀장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다음은 조만수 팀장과 진행한 리그 진행 관련 질의응답 내용이다.






= 엔트리 예고제를 시행할 경우 승부조작의 문제가 있을텐데,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엔트리 예고제의 우려는 익히 잘 알고있고, 오늘도 회의를 거쳐 승부 조작에 대한 방지책을 구상중이다. 가장 중요한 대책들을 팀들이 방안을 협심해 내놓고 있다. 일단 소양 교육을 더 강화하는 등 만전의 대비를 할 것이다.

또한, 케스파에 소속된 선수들은 통장과 전화번호 내역같은 것도 공개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선수들이 동의하는 절차를 밟아 팀에서 요청했을 시 이런 내역을 공개할 수 있도록 하고, 만일의 불상사가 일어날 경우 민 형사상의 무거운 책임을 묻도록 할 계획이다.

그러나 엔트리 예고제가 승부조작의 원인이 된다고 할 수 없고, 엔트리 예고제를 시행한다고 해도 이런 일이 안 생긴다고 단언할 수 없다. 선수들에게 소양 교육 등 방법을 통해 승부조작의 유혹을 차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 3월에 군단의 심장 출시 이후 프로리그 도입 여부는?

3월 12일에 군단의 심장이 발표되므로, 프로리그 역시 이에 맞추어 1~3라운드까지는 자유의 날개로, 4~6라운드는 군단의 심장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프로리그와 다른 리그들과 조율해서 문제 없이 리그를 진행할 계획이고, 4라운드 부터는 군심으로 대회를 진행할 것이다.


= 해외 연합팀의 참가가 신선한데 로스터에 들어갈 선수와 코칭스테프에 대해 궁금하다

차후에 밝히겠지만, 간략하게 이야기 하자면 EG및 해외팀 참가에 대한 부분은 작년 8월부터 논의되어 왔다. 해외 선수들 모두 한국 프로리그에서 경기를 하고 싶어했고, 협회에서 참가를 승인함으로서 성사가 가능했다.

이번 리그 참가를 위해 협회에서 EG-리퀴드 연합 팀에 대한 어드벤티지를 제공했다. 예를 들면 월별 로스터 등록이라던지, 프로게이머 자격증 없이도 대회 출전이 가능하게끔 배려해 주었다.

EG와 리퀴드에 입단하는 해외의 어느 선수라도 한국 프로리그에서 띌 자격이 생긴다. 스타2에서 해외 선수들의 실력을 보여 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