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 명의 선수가 프로게임단의 정식 소속으로 날개를 달았다.

한국 e스포츠 협회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2013년 상반기 프로게이머 신인 드래프트가 13일 한국콘텐츠진흥원 다목적홀에서 진행되었다.

1차에서 3차에 걸친 지명 끝에 총 여섯 명의 선수가 협회 게임단의 선택을 받았다. 그중에서 GSL 승격강등전까지 오르면서 관심을 모은 도유현과 최성일은 각각 연습생으로 활동하던 팀 SK텔레콤 T1과 CJ 엔투스의 우선지명을 받으며 정식 팀원으로서의 활동을 시작했다.

2013 상반기 스타크래프트2 루키리그에 참가한 열한 명의 신인들이 팀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 자리에 참석했다. 참가한 팀은 프로리그에 참여한 8개 팀 중 EG-TL과 제8게임단, 그리고 불참한 웅진 스타즈를 제외한 협회 소속 5개 기업팀이었다.

첫 번째 순서로 각 팀에서 사전에 선택한 우선지명 선수가 발표되었다. 각 팀의 연습생을 우선지명하는 순서에서, SK텔레콤 T1에서는 서태희와 도유현(이하 테란)을 지명했고 삼성 역시 테란 이우재를 선택했다. 그리고 CJ 엔투스의 지명 선수는 프로토스 최성일과 테란 이재선이었다. STX 소울과 KT 롤스터는 지명권을 행사하지 않았다.


▲ CJ 엔투스 최성일 선수, 김동우 감독, 이재선 선수(왼쪽부터)


우선지명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를 두고 현장에서 지명이 진행되었다. 3~5차 선수지명은 3라운드 종료 시점 순위의 역순으로 시작하는 스네이크 방식이었다. 한번 지명을 포기한 팀은 다음 차순에서도 선수를 선택할 수 없다.

지명 결과, 3차 지명에서 SK텔레콤 T1이 저그 임재현을 추가로 지명했다. 나머지 팀은 모두 지명을 포기했고, SK텔레콤 T1 역시 4차 지명에서 포기를 선언하며 드래프트가 마무리되었다.


▲ SK텔레콤 T1 임요환 수석코치, 임재현 선수, 도유현 선수, 서태희 선수, 권오혁 코치(왼쪽부터)



▲ 삼성전자 칸 오상택 코치, 이우재 선수, 김가을 감독(왼쪽부터)




2013년 상반기 프로게이머 신인 드래프트 결과

1. STX 소울 : 지명포기
2. 삼성전자 칸 : 이우재(T)
3. SK텔레콤 T1 : 서태희(T) / 도유현(T) / 임재현(Z)
4. KT 롤스터 : 지명포기
5. CJ 엔투스 : 최성일(P) / 이재선(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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