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천외한 저그 대 저그전, 이런 경기 보셨나요? 군단 숙주와 울트라리스크의 대결끝에 신노열 승자전으로

1세트는 비교적 평온한 저그 대 저그전이었다. 두 선수는 팽팽한 저글링 교전 이후 무난하게 뮤탈리스크 체제를 갖추며 공중 대전 양상이 펼쳐졌다. 여기서 저글링 소수로 DIMAGA의 일벌레에 피해를 입힌 신노열이 DIMAGA와 일벌레 차이를 두 배 가까이 벌렸고, 결국 후반에 자원력의 차이로 DIMAGA를 압도하면서 신노열이 1세트의 승리를 차지했다.

2세트에서는 DIMAGA가 맹독충을 선택하고, 신노열은 바퀴 체제를 선택하며 빌드가 갈렸다. 신노열이 상성에서 우세한 가운데 DIMAGA를 공격할 준비를 끝냈고, 이에 DIMAGA는 가시 촉수를 급히 늘리며 수세를 취했다. 결국 신노열의 바퀴와 저글링이 DIMAGA의 가시 촉수 라인이 완성 되기 전에 도착, 맹공을 퍼부었지만 DIMAGA가 가까스로 방어에 성공하며 공수가 뒤집혔다. DIMAGA는 뮤탈리스크를 생산하면서 신노열을 수세에 몰아넣었고, 본인은 멀티를 시도하면서 격차를 벌려 나갔다.

이후에도 두 선수는 격전을 거듭하며 군락 체제를 완성하고 신노열의 무리 군주와 DIMAGA의 울트라리스크가 대결을 펼치는 흔치 않은 양상으로 경기가 전개되었다. DIMAGA가 멀티가 하나 더 많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신노열의 군단 숙주 바퀴조합이 DIMAGA의 울트라리스크 감염충 조합을 이기는 불가사의한 전투력을 선보였고, 이를 바탕으로 신노열이 DIMAGA의 멀티를 파괴하며 승기를 잡았다.

DIMAGA는 급히 무리 군주를 추가하며 신노열의 바퀴에 대응하고자 했지만, 신노열의 바퀴가 워낙에 많아 건물이 파괴당하는 속도를 감당할 수 없었다. 결국 모든 지역의 부화장을 잃은 DIMAGA는 항복을 선언, 신노열이 승자전에 진출하게 되었다.

2013 WCS 시즌1 파이널 16강 D조
2경기DIMAGA 드미트리 코스틴0:2Samsung_RorO 신노열
1setDIMAGA 드미트리 코스틴:Samsung_RorO 신노열밸시르 잔재
2setDIMAGA 드미트리 코스틴:Samsung_RorO 신노열네오 플래닛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