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한국e스포츠협회는 한국 콘텐츠진흥원 홍상표 원장과 한국e스포츠협회 전병현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6월 12일 서울 가든호텔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e스포츠의 정식 체육종목화 지원, e스포츠의 글로벌 콘텐츠화, 풀뿌리 e스포츠의 정착, e스포츠 발전을 위한 공동연구 등 e스포츠 산업의 부흥을 위한 상호 지원을 약속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이번 MOU의 구체적 실행을 위해 우수한 국내 e스포츠 콘텐츠의 제작 활성화와 해외 수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아마추어와 가족 중심의 e스포츠 대회를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e스포츠를 남녀노소 모두 손쉽게 즐기는 여가문화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한국콘텐츠진흥원은 e스포츠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연구 분양서도 한국e스포츠협회와 공동으로 전문 연구집단 구성 및 자문위원회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된 내용 중 e스포츠의 정식 체육화 지원을 위해 한국e스포츠협회 시도지회 추가설립 및 사업 활성화 지원, 정식 체육종목화 이후 e스포츠와 게임산업 발전을 위한 공동 사업을 발굴 및 추진하기로 했다. 이어 e스포츠의 글로벌 콘텐츠화를 위해 우수한 e스포츠 대회의 수출지원 및 제작 활성화에 상호 도움을 주기로 했다.

또한, 풀뿌리 e스포츠 정착을 위해 e스포츠 브랜드 캠페인과 가족 중심의 e스포츠대회, 생활밀착형 e스포츠대회 및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협력하고, e스포츠 발전 계획 수립 및 추진을 위한 자문위원회 공동운영 및 연구과제를 발굴,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전병현 한국e스포츠 협회 회장은 '오늘 업무협약은 넥스트 e스포츠 4대 비전을 위한 본격적인 걸음이며, 오늘 행사를 통해 그동안 씨뿌리고 재배해왔던 성과들을 거두면서, 본격적인 넥스트 e스포츠 시대를 열어 갈 것이다. 4개월간 많은 준비를 했으며 6월과 7월은 협회의 수확의 달이 될 것이며, e스포츠 팬들이 원하는 선물도 완성되어가고 있다. 빠른 시일 내에 하나하나씩 풀어 나갈 것이며, 10월까지 대한 체육회 가맹을 위해 준비하고 정식 체육화를 준비중이다. 현재 한국e스포츠협회 경남지회 설립이 확정되었고, 이를 시작으로 10월까지는 3개 지회 이상 만들어서 대한 체육회 가맹을 위한 준비를 마칠 것이다.'

또한, IeSF(세계e스포츠연맹)가 지난달 세계 반도핑기구(WADA)에 공식 가맹단체 승인을 받았다. 이와 함께 IOC스포츠어코드 가맹에도 인천실내무도아시아대회를 기점으로 속도를 낼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e스포츠 발전을 위해 정부 지원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현재 프로리그, WCS, LoL 챔피언스 등의 리그는 2만 명에서 15만 명 까지 외국에서 시청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e스포츠는 한국을 대표하는 대표 콘텐츠로 자리잡고 있다. 한국e스포츠 콘텐츠를 성장시키기 위해 외국 시청자들이 쉽게 접하도록 영어 해설 같은 부분에 대한 정비 지원이 있으면 한국e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더욱 성장시킬 수 있을 것이다.

이번 협약식을 시작으로 관련 예산이 내년 예산안에 포함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홍상표 한국콘텐츠진흥원장에게 감사드린다. 양 기관이 협약식을 통해 지금보다 강화된 협력으로 많은 결과를 만들어 낼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홍상표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새정부 창조경제의 핵심은 융합이며, e스포츠는 창조적 콘텐츠의 힘을 보여주고있다. 그동안 15년동안 많은 국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급속한 성장을 이루었으나 지적재산권 사건이나 일부 프로 선수들의 승부조작으로 e스포츠 종사자들이 쌓아올린 공든 탑이 무너질 뻔한 위기도 있었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양 단체가 e스포츠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어떤 위기가 오더라도 버틸 수 있는 안정적인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을 것이다. e스포츠의 글로벌화, 생활 밀착형 이스포츠로 국민 레저화, e스포츠의 대한 체육회 등록을 통해 한국이 e스포츠 종주국으로 설 수 있도록 양 단체는 적극 노력할 것이다. 모두가 노력한다면 e스포츠가 K-POP에 이어 핵심 콘텐츠로 성장 가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