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노' 안순호 선수가 MVP행을 결정지었다.

전 SKT T1 리그오브레전드 1팀 소속이었던 '수노' 안순호 선수가 MVP 리그오브레전드 팀에 연습생으로 입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수노' 안순호 선수는 기존 소환사명인 'SKT T1 SUNO'에서 'MVP SUNO'로 아이디를 변경하고 MVP 선수들과 함께 아프리카를 통한 팀 랭크 방송을 진행했다. 이 날 방송에서는 MVP 블루팀의 '천주' 최천주 선수와 함께 '수노' 안순호 선수, 지난 윈터 시즌 MVP 블루팀 예비 멤버인 'Spirit' 이다윤 선수를 포함한 팀 연습생들 역시 함께 참여했다.

기존에 몸 담고 있던 SKT T1 1팀의 리빌딩 소식 후 향후 거취에 대해 알려진 바 없었던 '수노' 안순호 선수가 MVP팀에 연습생으로 입단하면서,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에 대해 관심이 모이고 있다. 특히 이번에 MVP에 입단하면서부터 안순호 선수는 미드에서 탑 라이너로 포지션을 변경하기도 했다.

'수노' 안순호 선수는 '다른 팀에 갈 기회도 있었지만, MVP팀의 좋은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 입단을 결정하게 됐다'며 '현재 위치에 크게 신경쓰기 보다는,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것만을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MVP 리그오브레전드 팀의 임현석 감독은 '안순호 선수가 초심으로 돌아가서 좋은 분위기 속에서 연습에만 매진하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쳤고, 그런 마인드나 우리 팀에 대한 진지한 자세가 마음에 들어 입단을 허락하게 됐다'며 '특히 다른 팀에 갈 기회가 있었는데도 우리 팀에 입단을 하고 싶다는 마음을 보여준 것이 고마웠고, 좋은 자세로 시작하는 만큼 앞으로도 발전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