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블루가 SKT T1전을 앞두고 포지션 변경에 나섰다.

24일 핫식스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리그 섬머 시즌 16강 본선 마지막 주차, C조 MVP 블루와 SKT T1의 경기에 나선 MVP 블루는 정글러로 '스피릿' 이다윤 선수를 기용하며 깜짝 엔트리 변신을 시도했다. 더불어 기존 정글러였던 '츄냥' 이관형 선수는 봇 라인 서포터를 맡았다.

이 마지막 주차 경기를 놓치면 탈락이 확정되는 MVP 블루 입장에서는 SKT T1을 잡기 위해 고민 끝에 엔트리 변경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부터 MVP 블루팀 식스맨으로 이름을 올렸던 '스피릿' 이다윤 선수를 정글러로 기용하면서 팀에 새로운 변화를 준 것.

'스피릿' 이다윤 선수는 지난 스프링 시즌 NLB 경기에 MVP 블루 소속으로 첫 데뷔전을 치렀으며, 챔피언스 본선 및 오프라인 경기는 이번이 첫 데뷔 경기다.

한편 승점 6점을 확보한 SKT T1은 오늘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C조 1위로 진출이 확정된 상황이며, MVP 블루는 오늘 경기를 1세트도 잡지 못할 경우와, 승점 1점을 확보할 경우 C조 마지막 경기인 나진 실드와 LG-IM 2팀의 경기 결과에 따라 재경기를 노릴 수 있게 된다. 만일 오늘 경기에서 SKT T1을 상대로 승리할 경우 승점 3점을 확보, 조 2위로 자력 진출에 성공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