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S 챌린저 3라운드 3일차 경기에서 가장 먼저 프리미어리그 직행의 기회를 잡은 선수는 아주부의 김성한이었다. 루트게이밍의 정승일을 상대로 1, 2세트 호쾌한 승부 끝에 2:0 승리를 거둔 김성한은 3년만에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에 속하는 기쁨을 만끽하게 됐다.

아래는 김성한 선수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우선은 방송 무대 적응이 목표" 아주부 김성한 인터뷰



프리미어 리그에 진출한 소감은?

처음 게임을 시작할 때는 금방 올라갈 줄 알았는데 너무 오래 걸렸다. 그런만큼 기분이 더욱 좋다. 지금 실력에 자신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열심히 연습해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


3라운드까지 모두 동족전이 펼쳐졌는데?

처음 1라운드에서 대진표를 보고 2, 3라운드에서도 동족전이 펼쳐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당시에는 저그전이 자신 없어 운이 좋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해보니 여러 종족과 붙는 것 보다 동족전을 3번 하는 것이 좋았던 것 같다. 결과적으로 운이 따라준 것 같다.


3년 동안 힘들었던 때가 있었다면?

딱히 힘들었던 적은 없었는데, 그동안 연습을 제대로 안 했다는 생각이 든다. 최근 아주부 숙소를 옮긴 후 김동환 선수 옆에 앉게 되면서 연습 방식을 바꾸게 됐다. 그러고 나니 이제야 연습을 제대로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는 연습을 열심히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제와서 보니 대충 했던 것 같다.


앞으로 목표는?

아직은 방송 경기 경험이 많이 없어서 경기를 할 때 긴장을 많이 한다. 프리미어리그에 올라간 뒤 방송 무대에 적응하는 것이 첫 목표이다. 두 번째 목표는 프리미어리그를 유지하는 것이다.


2라운드까지 비방송 경기만 진행하다 3라운드에서 방송 경기를 가졌는데?

특별한 느낌은 못 받았다. 비방송 경기에도 긴장을 많이 했었는데 똑같은 것 같다.


32강에서 지목을 받을 확률이 상당히 높은데 막막하진 않나?

우승자 혹은 준우승자 둘 중 한 명은 분명히 날 뽑을 것 같다. 별로 생각은 하고 싶지 않다. 막막하게 생각하면 자신감이 없어져서 1패를 하고 들어갈 것 같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연습을 도와 준 우리 팀 저그들 강동환, 김동현, 최종혁 선수와 LG-IM의 황강호 선수에게 고맙다. 다들 자기 경기를 연습하는 것 처럼 도와줬다. 특히 최종혁 선수는 한 달 동안이나 도와줬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경기장에 함께 와 준 코치님께도 감사드린다. 아주부에도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2013 WCS KR S2 챌린저 리그 3라운드 3일차
1경기ROOT_YugiOh 정승일0:2Azubu Sleep 김성한
1setROOT_YugiOh 정승일:Azubu Sleep 김성한광안리
2setROOT_YugiOh 정승일:Azubu Sleep 김성한아킬론 황무지